▶ 학생들 범죄노출 우려, 주민들 반대 의견 고려
엘몬테시 내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가 결국 무산됐다.
지난 5일 시의회 미팅을 통해 지역 내 의료용 마리화나 재배와 생산, 연구, 유통 등을 합법화하는 안건을 3-2 근소한 투표 차이로 승인한 바 있는 엘몬테 시의회는 이후 17일 열린 2차 회의에서 주민들의 반대를 고려해 최종 승인을 거부했다.
5일 회의에서 빅토리아 말티네즈 시의원은 안건에 대해 “타 도시들은 지역적 여건으로 마리화나 재배를 고려할 수조차 없다”며 “엘 몬테 시 내에는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은 빈 토지들이 많으므로 상업적 용도로 이용한다면 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17일 2차 회의에서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들과 주민들의 강한 반발이 이어졌다. 학부모들은 의료용 마리화나라 할지라도 지역 내 마리화나 공급이 늘어난다면 범죄발생, 교통 체증과 더불어 학생들이 심각한 위험에 노출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놀마 매시아스 시의원 또한 “의료용 마리화나 남용이 수많은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은 이미 주변도시들에서 입증된 바 있다”며 반발했다. 그는 이번 안건 승인이 엘몬테 시의 평판에 큰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종 승인이 무산됨에 따라 엘몬테 시의회는 차후 주민들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안건을 조율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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