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동부지역 한국 학교들 ‘송편 빚기’ 행사
▶ 직접 반죽해 솔잎 깔고 쪄서 다함께 맛봐

리버사이드 한국학교 교사들과 학부모, 학생들이 모두 모여 송편 만들기 체험을 가졌다
LA 동부 지역 한국 학교들이 추석을 맞이해서 ‘송편 만들기’ 등 한국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가졌다.
치노에 위치한 신 동부 한글학교(교장 최희정, 3873 Schaefer Ave. #E)는 추석을 맞아 지난 6일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송편 만들기 체험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방앗간에서 갓 빻아온 쌀로 직접 반죽을 만들고 또 손수 딴 솔잎을 이용해 송편을 찌는 등 송편 만들기에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최희정 교장은 “학생들에게 한국의 고유 명절인 추석의 의미를 전달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학생들은 너무나 즐거워 했다”고 말하고 올해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4-7시 한글교실을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대표 명절 추석을 맞아 남가주 리버사이드 한국학교(교장 한보화)는 지난 달 30일 리버사이드 침례교회 1층 홀에서 교사들과 학부모, 제자들이 모여 한국 문화 체험학습을 열었다.
한국학교 학생들은 학년별로 담임교사의 지도에 따라 한국의 추석은 큰 명절 중의 하나로 ‘한가위’라는 별칭과 미국의 추수감사절과 비슷한 명절이라는 것과 가을 추수를 끝내고 그 곡식과 햇 과일 들로 음식을 만들어 조상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하여 차례를 지내는데 대표적인 음식이 송편이라는 것도 배웠다. 1, 2교시 수업은 한국의 전통 추석 문화가 담긴 동영상 시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추석 날 행해지는 강강수월래, 씨름, 송편 만들기, 보름달, 성묘, 차례, 벌초 모습 등이 담긴 영상과 함께 학생들은 한복 입기를 통해 저고리, 고름, 노리개 등 각 부분 명칭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신동부 한글학교 학생들이 추석을 맞아 직접 송편을 빚고 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학부모회가 준비한 송편들을 모두 함께 맛보는 동시에 ‘송편 만들기’ 체험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쌀가루를 이용해 손수 반죽하고 깨 설탕, 건포도 등의 소를 넣어 다양한 모양의 송편을 만들면서 추석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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