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잠시 소강 상태를 보였던 남가주의 렌트 상승세가 내년 이후 재점화하며 2019년까지 꾸준히 올라 LA의 평균 렌트가 2,400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11일 LA 다운타운에서 열린 ‘2017 캐스덴 컨퍼런스’에서 USC 러스크 부동산 센터는 향후 2년간 LA의 렌트 평균은 매년 3%씩 올라 내년 2,304달러, 2019년 2,373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OC는 내년 3.6% 상승한 2,080달러, 2019년은 3.7% 오른 2,157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인랜드 지역은 내년 4.1% 올라 1,509달러, 2019년은 4.2% 상승해 1,573달러로 점쳐졌다.
매달 내는 렌트 평균 기준으로 2년 뒤 OC는 149달러 상승하고, LA는 136달러 많아지며, 인랜드는 124달러 오를 것이란 설명이다.
올해 2분기 기준 남가주의 렌트 상승률은 1%에 불과해 지난해 같은 기간 지역별로 5~6%였던 것에 크게 못 미쳤다.
특히 2011~2016년 5년간 누적 상승률은 LA 5.7%, OC와 인랜드가 나란히 4.5%를 기록했다.
USC 러스크 센터의 리처드 그린 디렉터는 “신축 아파트가 증가하면서 렌트 상승률이 둔화됐던 것인데 이런 추세를 계속 기대할 수 없게 됐다”며 “소득은 소폭 증가하는데 신축 아파트가 줄면서 렌트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인구 증가세에 못 미치는 아파트 공급 탓에 세입자 옹호단체들은 로컬 정부에 신축 승인 확대, 저렴한 아파트 추가, 렌트 컨트럴 확장 등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USC 러스크 센터는 전망 보고서를 통해 더 많은 밀레니얼 세대들이 20대 후반~30대 초반에 진입하며 더 많은 렌트 수요를 만들어 남가주의 주택난을 심화시키고 결국 지역경제에도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컨 경제연구소의 크리스 손버그 설립자도 “남가주의 비싼 렌트 탓에 타주에서 인재를 유치하려고 하는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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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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