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외교부 집계… LA 총영사관 지역 71만 최다
▶ 시민권자 58%·일반체류자 22%·영주권자 16% 순
미국 내 한인 인구가 2016년 기준 총 250만 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한국 정부가 집계했다. 여기에 미 연방 정부가 추산하고 있는 한인 서류미비 체류자수 약 20만 명을 합치면 미국내 한인 인구는 270만여 명에 달하는 셈이다.
또 남가주를 비롯한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의 한인 인구가 67만 명에 육박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류미비자를 합치면 70만 명이 넘는 수준이다.
한국 외교통상부가 집계한 ‘재외공관별 한인 인구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2월31일 기준 미국 내 한인 수는 총 249만2,252명으로지난 2014년 집계치인 223만8,989명에 비해 1.1% 증가했다.
이중 체류 신분별로는 시민권자가 145만6,661명으로 절반을 넘어 58.4%에 달했으며, 일반 체류자 54만6,144명(21.9%), 영주권자 41만6,334명(16.7%) 순으로 집계됐다. 또 미국 내 한인 유학생수는 7만3,113명으로 나타났다.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남가주를 비롯한 애리조나와 네바다, 뉴멕시코 등 LA 총영사관 관할지역의 한인 숫자는 총 66만5,185명으로 추산됐으며 이중 시민권자가 42만734명(63.3%)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일반체류자 11만8,580명이었으며 영주권자는 11만2,167명, 유학생은 1만3,70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기에 이민정책연구소가 추산한 2017년 한인 불체자 인구 19만8,000명을 LA 총영사관 관할 한인인구 규모로 환산할 경우 LA 총영사관 관할구역 내 한인 불체자 숫자는 4만9,500명 수준으로 파악됐으며 이를 포함한 LA 총영사관 관할 내 한인수는 70만 명이 넘는 71만4,685명으로 추산됐다.
LA 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는 남가주에 전체 한인의 90%에 육박하는 59만6,35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애리조나주 거주 한인수는 3만6,455명, 네바다주 2만8,987명, 뉴멕시코주 3,393명 순이었다. LA 총영사관에 이어 뉴욕과 뉴저지 등을 관할하는 뉴욕 총영사관의 한인수가 44만7,193명으로 두 번 째로 많았다.
뉴욕 총영사관 관할지역의 경우 뉴욕에 절반에 가까운 20만9,981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뉴저지 14만7,646명, 펜실베니아 6만6,354명, 코네티컷 1만9,104명, 델라웨어가 4,108명으로 집계됐다.
일리노이와 미시간, 오하이오 등을 관할하는 시카고 총영사관의 한인 수는 29만7,991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현대차와 기아차 공장 등이 진출해 있는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할지역내 한인 수가 23만9,733명이며, 북가주와 콜로라도, 유타, 와이오밍 등을 관할하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관할지역내 한인 수는 20만6,651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자료는 미국 내 각 공관이 연방 센서스국 인구조사 결과와 공관별 재외동포현황 자료, 그리고 재외국민등록부 및 한인회 등 자료를 외교부가 취합한 것으로 외교부는 2년에 한 번씩 재외동포 현황을 집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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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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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미비 체류자... 이것 또 처음듣는 소리네. 불체자란 단어 두고 그들 기분 나쁘게 할까봐 억지 표현을 쓰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