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개 카운티 7만여명 보험 잃을 위기…아예 보험 상품 없어
트럼프 행정부가 일명 오바마케어 홍보 예산을 90%나 삭감하고 가입 기간까지 축소하는 등의 폐기절차를 가속화 하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주의 오바마케어 가입자 중 7만여 명이 내년도 ‘건강 보험’을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는 최근 옵티마 헬스 플랜(OHP)사가 버지니아주 내 오바마케어 상품 축소 선언을 했다며 63개 카운티의 7만356명이 내년도 가입할 보험 상품을 잃게 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지역에는 내년도 등록할 오바마케어 상품을 제공하는 보험사가 아예 없어 주 당국이 현재 보험사 유치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OHP의 오바마케어 상품들은 2017년까지 버지니아주의 절반이 넘는 지역서 판매되고 있었고 내년도에는 샬롯츠빌과 할리펙스, 맥클랜버크 카운티에서만 제한적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2018년 전국 보험시장 현황’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에는 현재 7만5,984명(2017년)이 오바마케어의 보조를 받고 있지만 내년도부터는 오바마케어 상품을 제공하는 보험사가 현 7개에서 4개사로 줄어들게 된다. 메릴랜드도 몽고메리 카운티는 4만1,983 명(2017년)의 오바마케어 가입자가 있고 현 4개 보험사에서 내년에는 3개 보험사가 오바마케어 상품을 제공하게 된다. 하워드 카운티의 경우는 오바마케어 가입자가 9,403명으로 현 4개 보험사에서 내년도는 3개사로 줄어든다.
조사에 따르면 1,200만명에 이르는 2017년 개인 오바마케어 가입자들 중 83%가 정부의 보조를 받았으며 이들은 2018년 오바마케어 등록기간에도 같은 보험사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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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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