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가족 건강보험료가 올해까지 6년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본인 부담금인 디덕터블(deductible) 증가세가 답보 상태인 것과 상반된 움직임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카이저 패밀리 파운데이션’과 ‘헬스 리서치 앤 에듀케이션 트러스트’는 2017년 직장 가족 건강보험료가 평균 3% 인상됐다고 21일 밝혔다.
평균 보험료는 1만8,674달러로 이중 직원들이 부담한 금액은 전체의 3분의1 수준인 5,714달러로 집계됐다.
부양 가족이 없는 1인 직원의 보험료는 4% 오른 6,690달러였지만 이중 직원 부담금은 1,213달러로 전체의 20%에 못 미쳤다.
직장 가족 건강보험료는 오바마케어 보험료보다 인상폭이 적었는데 일례로 커버드 캘리포니아의 올해 보험료 인상폭은 13%였고 내년에도 12.5%가 예상된다.
오바마케어 혜택을 받는 미국인이 1,000만명 수준인데 반해 직장 의료보험에 가입된 숫자는 1억5,100만명으로 큰 차이가 있다.
결과적으로 직장 건강보험료 인상폭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두가지 관점에서 보험료가 오른 것은 미스터리라고 LA타임스는 분석했다.
우선 역사적으로 의료비 지출 확대와 괘를 함께 해온 경기상승 사이클이 정점에 이르렀는데 왜 보험료가 오르는지 설명이 안된다는 것이다.여기에 직원들의 평균 디덕터블이 올해 1,221달러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는데 보험료가 오른 것도 이해가 안된다.
2010년 이후 고용주들이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디덕터블을 매년 2배 가량씩 크게 올려온 것에 비하면 올해 디덕터블 움직임은 정체에 가까웠는데 말이다.
직원 숫자 200명 미만인 기업의 직원들은 200명 이상인 기업의 직원들보다 평균 연간 1,500달러 더 많은 보험료를 부담하고 있다.
여기에 200명 미만 기업에 근무하는 직원 중 3분의 1 이상은 전체 보험료의 절반 가량을 부담해 8%만 내는 대기업 직원들보다 열악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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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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