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금 부담 탓에 젊은 세대의 내집 장만 시기가 7년 가량 늦춰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택 구입 이외에도 학자금 빚은 다양한 분야에서 젊은층의 소비를 가로막고 있다.
전국부동산협회(NAR)와 비영리단체인 아메리칸 스튜던트 어시스턴스(ASA)는 전국 2,203명의 밀레니얼 세대를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젊은이들이 학자금 대출금에 발목이 잡혀 30대 초반에 구입해온 생애 첫 주택을 7년이 늦춰진 30대 후반에야 겨우 장만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83%는 학자금 빚 때문에 주택 구입이 늦춰지고 있다고 답했는데 특히 나이 많은 밀레니얼 세대인 1980~1989년 출생자와 학자금 대출금이 7만달러 이상 고액인 경우가 특히 그랬다.
직접적인 이유는 학자금 대출금을 갚기 위해 저축할 여력이 없다는 응답으로 85%가 이에 해당돼 집을 사기 위한 다운페이 마련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고, 4분의 3 이상은 학자금 대출 탓에 집을 살 엄두를 못 낸다고 답했다.
어렵사리 집을 사기 위해 도전해 본 이들도 있었지만 그중 52%는 모기지를 받기 위한 조건인 소득대비부채(DTI) 비율이 현재 갚고 있는 학자금 대출금 때문에 높게 나와 승인이 거절된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 1조4,000억달러에 달하는 학자금 대출은 모기지 이외에 전체 가계 부채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첫 집을 구매한 10명 중 4명이 학자금 빚을 갖고 있으며,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초년생 중 42%는 학자금 대출 부담 때문에 부모의 집에서 독립을 미루는 실정이다.
물론 높은 집값도 젊은층에게는 장애물로 두번째 집을 구입해서 이사하는 시기도 3년 가량 늦춰졌으며 21%의 젊은 주택 오너들은 이사를 하고 싶어도 집값이 너무 올라 못하는 실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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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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