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싼 값 비해 주행거리 짧고 충전소도 부족
▶ 연비 높은 소형차 더 선호…판매비율 5% 그쳐

가주정부의 전기차 보급 노력에도 불구하고 짧은 주행거리, 비싼 가격 등으로 인해 전기차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LA 타임스]
가주정부의 전기차(EV) 보급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내 소비자들에게는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가 먹혀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차량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는 이유는 비싼 가격, 개솔린 차량에 비해 훨씬 짧은 주행거리, 떨어지는 성능, 배터리 충전소 부족 등이 주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비영리 기관 ‘넥스트 10’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가주 내 전기차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의 5%에 불과하다. 100대 중 5대만 전기차인 셈이다.
LA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35)씨는 “한때 기아 쏘울 EV 구입을 심각하게 고려했지만 배터리 1회 충전에 주행거리가 93마일밖에 안돼 대신 소형차인 혼다 피트(Fit)를 구입했다”며 “전기차를 사면 정부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지만 소형 개솔린 차량이 주행거리도 길고 가격도 저렴한 것이 이유”라고 말했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전기차는 닛산 리프 EV(2만9,990달러), 쉐보레 볼트 EV(3만6,620달러), 테슬라 모델 3(3만5,000달러), 기아 쏘울 EV(3만2,250달러), 현대 아이오닉 EV(2만9,500달러) 등 BMW i3(4만2,400달러) 등 수십여종에 달한다. 전기차는 현재 가주의 경우 연방 세금 크레딧으로 최대 7,500달러, 주정부에서 2,500달러 리베이트를 주는 프로그램의 혜택을 볼 수 있다. 남가주 에디슨(SCE)사도 순수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소유한 가정용 전기 고객을 대상으로 450달러 리베이트를 제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에 대한 한인을 비롯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김윤성 자동차’의 김윤성 대표는 “한인 고객의 경우 100명 중 1~2명만 전기차를 찾을 정도로 한인들 사이에서 전기차의 존재감은 거의 없다시피하다”며 “한인들은 전기차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직장에 왔다갔다하는 용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세이지 현대 관계자는 “개인차고가 있으면 배터리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지만 아파트나 콘도에 거주하는 경우 개인용 충전기를 설치하기가 쉽지 않다”며 “충전소를 찾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엄청나게 짧은 주행거리도 소비자들을 전기차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있다. 한인 전기차 매니아들이 선호한다는 쉐보레 볼트 EV의 경우 3만5,000달러가 넘는 고가 차량이지만 30분 정도 충전 후 90마일밖에 못 달린다. 집에서 밤새도록 충전하거나 공공 충전소에서 충전해야 200마일까지 달릴 수 있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혼다 피트나 현대 엘란트라, 도요타 프리우스 같은 소형 개솔린차량과 하이브리드 승용차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전기차 보급 확대를 가로막는 원인 중 하나”라며 “프리우스의 경우 개스를 한번 채우면 450~500마일은 거뜬히 달린다”고 말했다.
한인 박모(42)씨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개솔린차를 전부 타봤는데 고속에선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지만 저속에서는 배터리로 움직이는 전기차가 일반 자동차에 비해 확실히 힘이 떨어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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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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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밤새도록 충전해서 Las Vegas도 못간다? 차가 아니지요. 그리고 가격들도 못된 가격입니다.
Prius 타는데 3년간 synthetic oil change dealer 에서 공짭니다. 주유 한번에 550 마일 달리고 20 만 마일은 쉽게 탈것 같습니다.
"고속에선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지만 저속에서는 배터리로 움직이는 전기차가 일반 자동차에 비해 확실히 힘이 떨어진다" 는 말은 반대 인것 같네요.. 3년간 리프를 리스 하여 사용 해보았습니다. 리프 출발은 모터 싸이클도 못따라오게 출발 힘이 좋은데요. 그러나 70마일 이상 달리면 밧대리가 급추락 하기 때문에 고속으로 하이웨이 달리기는 좀...
Chevy Volt plugin hybrid 차를 탑니다. garage가 집에 있으면 강추 입니다. 전기+gas 해서 400 miles 거뜬 합니다.저속 가속력도 좋습니다. rebate 후 payment+gas 가 Camry 정도 밖에 안듭니다. 출퇴근시 carpool 이용 가능이구요.
전기차 회사들이 소비자를 생각 안 해요 ~ 일종의 카르텔이지 ~ 소비자에게 좋은 것이 하나 없어 ~ 폭리만 취하지 ~ 지구에 좋다는 논리만으로 폭리를 취한다 ~ 오바마스러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