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 아이스커피 얼음 많다
▶ 타겟 샐러드서 개구리 팔짝팔짝
소비자가 제품 또는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면 업체 측에 항의하거나, 다시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제3의 방법도 있는데 리버사이드 카운티 코로나에 거주하는 베키 가핑클은 직접 이를 실천했다.
LA타임스는 가핑클이 최근 인근 타겟 매장에서 구입한 스프링믹스 샐러드 안에서 ‘살아 있는’ 10센트 동전 크기의 개구리를 발견한 뒤 ‘럭키’(Lucky)란 이름까지 지어주고 애완동물로 기른다고 지난 25일 보도했다. 그의 신고로 납품업체는 정밀조사에 착수했고, 타겟은 가핑클 씨에게 5달러 기프트카드를 제공했다.
그러나 이런 동화 같은 이야기는 그리 흔한 것이 아니다. 항의나 외면 대신 천문학적인 금액을 요구하며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벌인 경우는 많았다. 이 가운데 소송의 이유와 배상 금액이 황당했던 사례들을 소개한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4월 시카고에 거주하는 한 여성으로부터 500만달러의 소송을 당했다. 찬 음료에 너무 많은 얼음을 넣었다는 것인데 24온스 음료라고 명시하면서 액체는 14온스에 불과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연방 상무부의 법률개선위원회가 선정한 ‘2016년 가장 경솔한 소송’에 꼽히는 불명예와 함께 10월 시카고 연방 판사에 의해 기각됐다.
서브웨이는 대표 메뉴인 ‘풋롱(footlong) 샌드위치’가 12인치인 빵의 길이를 일관성 있게 지키지 못했다며 2013년 집단소송을 당했다. 법원은 “주장이 매우 약하다”며 기각했지만 서브웨이는 올바른 사이즈를 제공키로 약속하고 원고 측 변호사 비용 52만달러를 부담한 뒤 10명의 원고들에게 500달러 씩을 위로금으로 지급했다.
홈디포도 최근 시카고의 소비자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는데 판매 중인 ‘4×4 각목’이 실제는 가로와 세로 길이가 각각 3.5인치에 그쳤다는 것이다. 홈디포는 3.5인치 크기를 관행상 ‘4×4’로 부른다고 항변했지만 원고들은 500만달러를 요구하며 법정 공방 중이다.
가주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2014년 맥도널드를 상대로 150만달러 배상 소송을 냈다. 냅킨을 한장만 준 것이 화근이 되서 매니저와 다툼을 벌이던 중 인종 차별을 당했고 무료 햄버거 제공 약속을 받았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소송을 냈지만 결국 ‘냅킨게이트’(napkingate)는 무위로 끝났다.
2007년에는 워싱턴DC의 한인 세탁소를 상대로 한 행정판사가 본인이 맡긴 바지를 세탁소 주인이 분실했다며 6,700만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세탁소에 걸어둔 ‘고객만족 보장’ 문구를 핑계 삼은 건데 전 세계인의 비웃음을 사며 원고가 패소했다. 그러나 한인 세탁소 대표는 2년여간에 걸친 긴 소송 탓에 운영 중이던 3개의 세탁소 중 2개를 폐업했고, 행정판사도 재임용에 실패하는 등 상처를 남겼다.
이밖에 2014년 나이키는 포주 출신인 재소자로부터 1억달러의 소송을 당했다. 돈을 내지 않은 매춘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100년형에 처해진 원고가 사건 당시 나이키의 에어 조던 스니커즈를 신고 피해자의 안면 부위를 발로 밟았는데 나이키가 ‘위험한 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 스니커즈를 경고 없이 판매했다는 주장이었다. 당연히 소송은 즉각 기각됐다.
즉각 기각된 소송은 하나 더 있는데 NBC가 주인공이다. 2005년 당시 NBC의 인기 프로그램 ‘피어 팩터’(Fear Factor)의 한 시청자가 혐오스러운 음식을 먹는 장면에 비위가 상했다며 250만달러를 배상할 것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그를 외면했다.

LA타임스는 리버사이드의 한 여성이 타겟 매장에서 구입한 샐러드 안에 살아 있는 개구리(가운데)가 발견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여성은 타겟과 납품업체에 리포트함과 동시에 개구리에게 이름까지 붙여 애완용으로 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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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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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그게 걱정되서 늘 풋롱사먹어요 ㅎㅎㅎ
아 나도 서브웨이가면 늘 6인치 시키면 풋롱짜를때 늘 작은걸 받은 느낌인데 한 5.8인치 ㅎㅎ 확 수할까보다 ㅎㅎㅎ
너무 재밌는 기사네요 ㅎㅎ 아침부터 웃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