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와 단체 잇는 가교 역할에 최선”
LA 한인상공회의소(이하 상의)의 제인 이(사진) 신임 사무처장은 눈에 띄는 경력의 소유자다.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에서 MBA 코스를 마친 뒤 LA 한인타운에서 10년 이상 다양한 이력을 쌓았다.
5년간의 LA 연합감리교회(UMC) 사무장을 시작으로, 한미은행에서는 트레져리 매니지먼트 오피서로 4년간 일했고, 직전까지는 종합보험 에이전시인 아메리츠 파이낸셜에서 어카운팅 오피서로 3년 가까이 근무했다.
일견 화려한 이력에 LA상의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그는 “친언니가 보험협회에서 일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고, 비영리단체 관련 근무는 꼭 해보고 싶은 분야였다”고 답했다.
8월부터 첫 출근을 시작한 터라 아직은 업무를 익히고, 이사들과 안면을 트고 있지만 10년 이상된 노련함으로 빠르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 당장 상의와 LA한인무역협회(옥타 LA)의 23일 친선 골프대회를 치렀고, 다음달에는 LA 시정부 관계들과의 미팅 행사인 ‘밋 더 시티’(Meet the City), 10월 세계한상대회 참가 준비 등으로 분주하다.
이 사무처장은 “상의의 오랜 전통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우선이고, 다음으로는 더욱 분발해서 세대는 물론, 단체와 단체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게 꿈”이라며 “여러 단체들이 있지만 서로 배척하지 않고 관심을 가지고 협력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이력만큼 높은 미국과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세대간 화합에 나설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상의는 3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곳으로 최상의 하모니를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며 “젊은 차세대가 와도 언제든지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상의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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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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