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에 지난 3일 오후 상당한 크기의 우박을 동반한 폭우가 갑작스럽게 강타한 가운데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청소년 3명을 덮쳐 이중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또 부러진 나무들이 전선을 끊고 주택과 도로에 떨어지면서 9,000여 세대가 정전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볼티모어 카운티에서도 이날 강풍으로 인해 큰 나무가 넘어지면서 때마침 그 부근을 지나가던 사람들을 덮쳐 14세 여자 청소년이 숨지고 13세 및 16세 여자 청소년이 부상을 입었다.
북버지니아 애난데일 인근에서는 쓰러지던 나무가 전선줄을 끊으면서 콜럼비아 파이크의 바크로프트 플라자 샤핑 센터 일대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지름 약 1센티미터 가량의 우박이 약 20분간 계속 퍼붓자 차량 피해를 우려한 한 운전자는 한인 식당 안에 식사하다가 말고 급히 밖으로 나와 차량 보호막을 치기도 했다. 폴스 처치의 디어본 드라이브에서는 큰 나무가 집을 덮쳐 큰 피해를 냈다. 또 쓰러진 나무를 치우거나 끊어진 전선 등을 복구하기 위해 비상 대응팀이 긴급 출동하기도 했다.
이번 강풍으로 4일 새벽 5시 현재 도미니언 전기회사 고객 1,400세대와 BGE 고객 8,000여 세대에 전기가 복구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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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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