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시작되는 AMT 철로 보수공사로 맨하탄행 기차의 대혼란을 앞두고 메트로교통공사(MTA)가 롱아일랜더들을 위한 대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롱아일랜드 기차(LIRR)의 연착과 축소 운행에 따라 버스서비스가 제공되며 노선이 축소되는 대신 운행 열차수를 늘리는 것이 골자다. 또 새로운 페리 노선을 추가 운영할 방침이다.

이미 알려진바 대로 펜스테이션의 대 혼란은 7월1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AMT가 낡은 철로의 교체작업으로 펜스테이션에서 이용할 수 있는 철로가 줄어들게 됨에 따라 역에 도착하는 기차들이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 탑승객들이 내릴 수 있는 플랫폼에 다다를 수 있다. 이에 따라 연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정되고 있다.

메트로교통공사는 교통 혼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LIRR 오전 러시아워에 2개의 노선을 취소하고 다른 시간대의 3노선을 추가한다. 또 퇴근 시간대의 7개 노선 운행을 정지하고 다른 2개의 노선을 추가한다.

롱아일랜드 기차 노선 중 오전 러시아워에 총 운행노선에 16칸을 추가하며 이른 퇴근 시간대에는 13칸의 기차를 더해 운행시킬 예정이다. 기존의 LIRR은 오전 러시아워에 서쪽방향 운행 기차가 144노선, 오후 러시아워 동쪽방향 운행 기차가 131노선이다.

펜스테이션의 연착을 위해 MTA는 출퇴근길 롱아일랜드와 맨하탄을 연결하는 새로운 버스 노선을 운행할 예정이다. 버스가 서는 곳은 맬빌 주차장, 베스페이지 주립공원, 씨포드 LIRR 역, 루즈벨트 필드 몰, 낫소 콜리세움, 벨몬트 레이스트랙, 밸리스트림 LIRR 역, 노스 헴스테드 비치 팍 등이다.

운영될 버스는 200여대로 예정되어 있다. 이 버스들은 맨하탄 34가 3애비뉴나 34가 7과8애비뉴 사이,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 서게 된다. 퇴근시간에도 같은 장소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 버스는 월~금요일 오전 6시에서 10시, 오후 3시에서 7시 사이에 운행되는데 LIRR 티켓을 대용할 수 있다.

롱아일랜드의 지정된 주차장에는 주차장과 임시천막이 세워져 출퇴근 이용객들의 편리를 돕는다. 이 버스들은 LIE의 HOV(High-occupancy vehicle) 차로를 이용하게 된다. 따라서 HOV 차로의 불법 이용자들 단속이 강화될 예정이며 만약 단속에 걸리면 243달러의 벌금과 2포인트의 벌점을 받게 된다.

MTA는 맨하탄에 들어가는 다리와 터널이용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밤 10시 사이에서 새벽 5시 사이에 브릿지와 터널 이용 트럭에게는 50센트씩 할인혜택을 주는 등 러시아워를 피하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일부노선의 최종 정차 역을 헌터포인츠 애비뉴와 애틀랜틱 터미널, 자메이카 역으로 변경 이곳에서 뉴욕시 지하철로 환승할게 할 예정이다.

페리 노선도 추가 할 방침이다.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에 글렌코브에서 맨하탄 34가 항구까지 연결하는 코스를 3개 늘리며 오후 3시에서 7시까지 맨하탄 34가에서 글렌코브로 돌아오는 코스도 3개 늘린다.

롱아일랜드 시티에서 맨하탄 34가 항구 사이를 운항하는 통근 페리도 오전과 오후 러시아워에 각각 3개씩 신설한다. 롱아일랜드 기차 관계자는 "지각이나 약속에 늦는 불편을 막기 위해 맨하탄 통근자들을 자신에게 가장 맞는 통근 방법을 찾아야 된다"고 권유했다.

<이민수 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