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다니는 개인 용품이 바로 지갑이다. 현금 보관 용도로 많이 사용되던 지갑은 이제 신용 카드나 신분증 보관 용도로 더 많이 사용된다. 그런데 지갑에는 한가지 비밀이 있다. 지갑 안에 어떤 내용물이 있는지에 따라 지갑 주인의 성향, 특히 재정적인 성향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온라인 금융 정보업체 ‘고우 뱅킹레이츠 닷컴’이 각기 다른 지갑 주인의 성향을 들여다 봤다.
■ 고가 명품 지갑
수백달러가 넘는 이탈리아 명품 고가 지갑을 가지고 다닌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것은 없다. 그러나 명품 지갑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려면 그에 걸 맞는 재정 수준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안타깝게도 명품 지갑을 명함처럼 사용하는 사람 중에는 무분별한 지출부터 줄여야할 성향이 많이 섞여 있다. 명품 지갑 구입전 우선 가계부를 확인하고 다른 생활비를 지출하고도 지갑 구입비가 남을 지부터 살펴야 할 필요가 있는 성향이다.
■ 두툼한 지갑
지갑을 넣은 뒷주머니가 불룩 튀어 나온 사람을 가끔 본다. 옷맵시를 망치는 것은 둘째치고 지갑 주인의 재정 생활이 잘 정리되지 않았음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경우다. 지갑이 현금으로 두둑하다면 좋겠지만 재정 생활을 잘 정리하는 사람들은 지갑에 필요 이상의 현금을 넣고 다니지 않는다. 대신 언제 구입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 영수증들로 지갑이 꽉 찰 때가 많다. 거의 대부분 필요 없는 영수증과 내용물로 재정 생활 정리 상태를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지갑이 두툼한 사람들은 우선 얇은 새 지갑으로 교체하고 은행 잔고 증명서나 신용 카드 사용 내역서부터 확인해봐야 한다.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매달 꼬박 나가는 지출이 어딘가 숨겨져 있을 확률이 매우 높은 성향이다.
■ 깔끔하게 정돈된 지갑
‘재정 자문가’(Financial Advisor)들의 지갑을 보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신분증은 신분증대로 크레딧카드는 크레딧카드별로 작은 지갑을 여러 부문으로 나눠서 알차게 활용하는 사람들이다. 재정 관리도 마찬가지다. 지갑을 깔끔하게 정리한다는 것은 지출도 철저히 관리하는 성향을 반영한다. 영수증도 지갑 속에 일정기간 모은 뒤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사용해 가계부를 정리한 뒤에는 다른 곳에 보관하는 성향이다. 만약을 대비해 보관하는 현금도 금액별로 순서대로 정리해 정확한 금액을 파악하고 있을 때가 많다.
■ 천지갑
인생의 첫 지갑은 천지갑일 때가 많다. 어린 아이에게 가죽 지갑보다는 천지갑이 더 어울리기 때문이다. 어린 자녀에게 천지갑을 사주는 이유는 어릴 때부터 돈을 관리하는 습관을 갖도록 해주고 싶은 부모의 바람이다. 그런데 어른이 된 뒤에도 여전히 천지갑을 사용한다면 어릴 적 미성숙한 돈 관리 습관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불필요한 곳에 충동적으로 지출할 경우가 많고 반드시 필요한 지출을 잊어버릴 때도 많다. 어른이 된 뒤에는‘천지갑’을 버리고 어른의 관점에서 책임감 있는 재정 관리 습관을 익혀야 한다.
■ 머니 클립
머니 클립 사용자들 중에서도 ‘한 깔끔’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갑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들만 보관해 넘치지 않게 하고 자주 사용하는 현금이나 크레딧 카드는 머니 클립에 깔끔하게 보관해 다니는 겠다는 의도다. 머니 클립에 현금을 보관하려면 항상 현금을 정리해야 하고 정리하면서 지출 상황이 파악된다. 머니 클립 사용자들은 충동 구매비율이 낮은 대신 반드시 필요한 지출도 계획을 세워 실행하는 성향을 보인다. 재정 관리 측면에서도 모범적인 습관을 보일 때가 많다.
■ 무지갑
지갑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평소 주변 정리에도 미숙할 때가 많다. 지갑이 없기 때문에 외출시 필요한 신분증이나 크레딧카드, 현금을 방안 어딘가에 두어야 한다. 그런데 지갑이 아닌 여러 곳에 놓아두었다가 외출시 잊어버릴 성향이 바로 지갑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재정 역시 제대로 관리되기 쉽지 않다. 유틸리티나 크레딧카드 고지서를 제때 내지 못해 벌금을 물게되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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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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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허걱 찔린다
지갑정리가 곧 재정관리의 표본이 된다니..오늘 당장 지갑정리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