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달간 가장 많았던 상담이 올해 가을 학기 수업과 여름방학 계획이었다. 특히 고등학생들의 경우 AP를 많이 듣는 것이 대학 입학에 용이하기 때문에 도전해 보고 싶어하지만 성공적으로 그 수업들을 마칠수 있는지에 대한 걱정이 제일 많았다. 무리하게 어려운 레벨 과목을 듣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수준에 맞는 과목을 들으면서 전체적으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지 많은 학생들이 고민하는데 의사결정시 도움이 되는 몇가지를 소개한다.
먼저 자신의 영어 실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SAT 나 ACT문제집을 사서 모의고사를 치뤄본다. 듣는 AP과목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AP과목 성적은 자신의 영어실력에 따라 좌우된다. 적어도 리딩성적이 600-650 이상 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서점에 가서 자신이 듣고자 하는 AP 과목 책을 한 두 챕터 정도 미리 읽어 본다. 사전 지식없이도 내가 얼마나 이해했는지 체크해 본다. 그리고 책 앞부분에 있는 Contents를 읽어 보고 어떤 내용을 일년동안 공부하는지, 무엇을 배우는지, 어떤 부분이 개인적으로 흥미로운지 등을 알아본다.
필자 상담의 예로,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자 하는 11학년 학생이 있었다. 한번도 English Honor 수업을 들어본 적이 없었지만 카운슬러의 권유로 11학년때 AP Art History를 선택했다. 노력을 했지만 영어 실력 부족으로 학교성적이 안좋게 나오고 AP에서도 2점을 받는 결과를 낳았다. 이 학생은 미술을 전공할 것이기 때문에 AP Art History가 대학진학에 도움이 될거고 무조건 암기하면 되겠지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이 수업을 듣게 된 것이다. 여름방학때 선행학습을 하고 학기중에라도 꾸준히 학원이나 개인과외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준비와 계획없는 도전은 무모하다. 성공하고자 한다면 계획하고 준비하자. “학기 초에 일단 수업을 들어본 후 중간에 취소하고 레귤러 수업으로 옮기면 된다”라는 안일한 생각보다는 수업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위해 방학동안 무엇을 하면 좋을지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하게 어려운 수업을 택해 자녀성적을 망치는 것은 좋지 않다. 하지만 자녀에게 도전 의식을 심어줄 필요는 있다. 고등학교때 도전의식 없이 자신의 레벨에 맞는 수업만 듣는다면, 대학에 가서도 그럴 확률이 높다.
인생은 도전이다. 학업도 마찬가지다. “실수를 하지 않은 사람은 새로운 것에 한 번도 도전한 적이 없는 사람이다”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두려움보다는 준비된 도전으로 짜릿한 성취감을 느껴보자.
상담 문의daisymincounsel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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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sy MIn 교육전략가,발런틴스 인턴십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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