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국(FBI) 신청사 최종 선정 작업이 마지막 발표만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업 추진에 급제동이 걸렸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당초 지난해 말까지 최종 후보지 발표를 공약했던 연방 총무청(GSA)은 연방 의회의 예산 배정이 이뤄질 때까지 새로운 연방수사국 신청사의 선정 작업을 또다시 연기할 것이라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현재 연방수사국 신청사 최종 후보지로는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그린벨트와 랜도버, 북버지니아 스프링필드 등 3곳이 선정돼 막판 경합을 펼치고 있는 상태인데,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 취임하면서 담당 공무원이 크게 바뀌었다.
이때문에 오바마 행정부 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 속에서 선정 작업이 진행되게 돼 기존의 검토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메릴랜드 출신의 하원의원들은 이번 GSA의 선정 지역 결정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계속 선정 작업이 연기될 경우 국가 차원의 안전과 보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FBI 신청사 선정 관련 프로젝트는 최대 20억 달러에 달하는 대형 사업으로,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주정부와 유력 정치인들이 경쟁적으로 나서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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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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