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BC 싱가포르오픈(총상금 100만달러)에서 미주 출신 골퍼 한승수가 단독선두로 나섰고 디펜딩 챔피언인 송영한(26)도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20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전날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4위로 출발했던 한승수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이틀합계 9언더파 133타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2위는 이 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한 세계랭킹 7위 애덤 스캇(호주)으로 이틀합계 7언더파 135타로 한승수를 2타차로 쫓고 있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조든 스피스를 꺾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송영한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송영한은 전날 공동 24위에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전날 6언더파 65타를 치며 선두에 올랐던 강경남(34)은 15번 홀까지 두 타를 잃어 4언더파로 공동 17위까지 밀려났다. 2라운드는 일몰로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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