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김이 18번홀 페어웨이에서 세컨샷을 하고 있다.
남가주 출신 한인 마이클 김이 PGA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총상금 580만달러) 첫날 공동 6위에 오르며 데뷔 첫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마이클 김은 19일 남가주 팜스프링스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치른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PGA 웨스트 스테디엄코스에서 8언더파 64타를 적어낸 도미닉 보젤리가 단독선두로 나선 가운데 마이클 김은 2타차 공동 6위에 올랐다.
US버클리 출신으로 대학시절 주목받는 최고 유망주였던 마이클 김은 지난 2013년 US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17위에 오른 뒤 프로로 전향했고 지난해 PGA투어 루키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바 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나선 7명의 루키 중 한 명이었던 마이클 김은 페덱스컵 랭킹 118위로 첫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최근 2주 연속 우승으로 벼락스타가 된 저스틴 토머스를 비롯, 제이슨 데이(호주), 조든 스피스(미국), 히데키 마쓰야마(일본) 등이 모두 불참해 마이클 김이 이번에 잡은 첫 승 기회를 살려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팜스프링스 일대의 PGA 웨스트 스테디엄코스(파72)와 니클러스 코스(파72), 라킨타 CC 등 3개코스에서 돌아가며 열린다.
한편 스테디엄코스에서 1라운드를 치른 대니 리는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11위에 올랐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가 아쉬웠다. 이어 라퀸타에서 3타를 줄인 강성훈이 공동 34위, 니클러스 코스에서 2타를 줄인 김민휘가 공동 57위에 자리했다.
3개월여 만에 필드에 복귀한 필 미컬슨은 라킨타에서 4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25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지난해 10월과 12월 스포츠 탈장(sports hernia) 수술을 받은 미컬슨은 1주일 전에야 골프채를 다시 잡고도 순조로운 복귀전을 치렀다. 미컬슨에게 이 대회는 2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친숙한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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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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