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라, 차저스’ 분노한 샌디에고 풋볼 팬들- 12일 NFL 샌디에고 차저스 구단이 LA로 연고지 이전을 발표하자 샌디에고 팬들이 모여 차저스 유니폼을 버린 뒤 발로 차는 등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미 프로풋볼(NFL) 샌디에고 차저스가 LA 램스에 이어 56년만에 LA로 연고지를 옮긴다.
이로써 21년간 프로풋볼 불모지였던 LA에 램스와 차저스 등 두 개의 프로팀이 새롭게 둥지를 트게 됐다.
샌디에고 차저스 구단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LA 이전을 공식 발표했다. 딘 스파노스 사장은 “오늘 우리는 샌디에고를 떠나 LA 차저스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며 “1960년 첫 시즌을 치렀던 LA로 다시 돌아오게 된 만큼 LA 팬들의 관심과 성원에 대해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LA 램스가 신축 구장 건설전까지 메모리얼 콜리세움을 사용함에 따라 차저스는 올해부터 두 시즌 동안 카슨시의 스텁헙 스테디엄을 사용할 예정이다. 스텁헙 스테디엄은 현재 미 프로축구(MLS) LA 갤럭시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차저스의 이전에 맞춰 3만석으로 증축될 예정이다. 또 램스와 차저스는 오는 2019년 잉글우드시에 들어설 신축 구장을 공동으로 사용하게 된다.
지난 겨울 NFL 사무국에 LA 연고 이전을 신청한 차저스는 1년 뒤인 2017년 1월 15일까지 이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받았다.
샌디에고 차저스는 지난 1960년 창단 이후 첫 시즌을 LA에서 보낸 뒤 샌디에고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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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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