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W 소수계 주민들, 반이민 강화될까 전전긍긍
강력한 반이민을 기치로 내걸고 대통령에 당선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식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소수계 주민들이 크게 불안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언론인 ‘인사이드노바닷컴’은 4일 ‘트럼프 취임식이 다가오는 가운데 PW 소수계 그룹,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이라는 제하로 이같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14년전 멕시코에서 북VA로 이민 온 애나 산체스는 2명의 자녀와 함께 매나세스에서 살면서 단 한번도 경찰들과 문제가 없었고 자신의 가족들의 미래에 대해 염려를 하지 않았으나 모든 불체자를 미국에서 추방하겠다고 대선 공약을 내세워온 트럼프의 승리로 이제는 추방될 가능성에 대해 대비를 시작해야 했다.
그는 또 강력한 트럼프 지지자인 PW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체어맨인 코리 스튜어트도 불체자는 미국에서 나가야 한다는 발언과 미국과 멕시코 사이에 불법 이민 차단 벽을 세우겠다는 등 소수계와 불체자에 대한 반이민 정서가 강화되고 있는 것도 큰 두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또 무슬림계 주민들도 트럼프의 승리 후 인종적으로 위협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무슬림 매나세스 지부의 라피 아메드는 “최근 한 이슬람계 주민이 차선을 끼어들었다고 욕설 등을 들었다”며 “이런 일들은 그동안 한번도 없었다”며 불안해 했다.
한편 이민옹호단체인 CASA는 대선 직후인 지난달 12일 매나세스의 메이필드 스쿨에서 라티노 주민들을 대상으로 커뮤니티 미팅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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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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