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S김광석 회장, SYK커뮤니티센터 방문…린다 강 회장 면담
![중부뉴저지/ 비영리단체 운영 정보 등 논의 중부뉴저지/ 비영리단체 운영 정보 등 논의](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6/12/05/20161205072153581.jpg)
팀 박 이사장, 린다 강 회장, 김광석 회장이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뉴욕한인경로센터(KCS) 김광석 회장이 지난 29일 에디슨 SYK 커뮤니티 센터를 방문 하였다. SYK 커뮤니티 센터에서는 린다 강 회장과 팀 박 이사장이 참석해 김 회장과 비영리단체 운영을 위한 정보교환 등을 비롯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SYK 커뮤니티 센터의 역사를 묻는 김 회장의 질문에 린다 강 회장은 3년 전인 2013년에 300만 달러를 들여 회관을 지은 역사를 설명하면서 이는 자신의 부친인 고 강선용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10년을 넘게 준비한 끝에 개관을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연간 50-70만 달러의 유지비가 소요되는데 5명의 독지가와 회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전체 예산의 약 2% 정도의 기부금을 내고 있으며 나머지 비용은 자신이 부담한다고 밝혔다. 이어 풀타임 직원은 3명뿐 이지만 30개가 넘는 프로그램은 모두 자원 봉사자들이 수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엄청난 비용 부담에 대한 김 회장의 질문에 강 회장은 자신이 어렵게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정신으로 임한다며 자신의 철학은 주변에 부담을 주거나 주위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을 최소화 하자는 차원에서 기쁜 마음으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팀 박 이사장은 조그만 기부 차원의 운동을 기획하고 있다며 내가 주인이 된다는 의식으로 seed money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하루 1달러 기부 혹은 100달러 래플 등을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회장이 한인 사회에서 가장 오래된 KCS는 어떻게 운영이 되냐는 질문을 KCS 김 회장은 현재 1년 예산이 400만 달러이고 이 중 60%는 정부의 펀딩으로 운영된다며 코로나와 플러싱에 있는 시니어 센터 두 곳에서만 1년에 50-60만 달러의 정부 보조금을 받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용자 비용이 정부예산보다 많아 나머지 40%의 예산은 각계각층의 기부금과 수익사업 운영으로 충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 정부 보조금 수령이 결코 미국 사회나 이웃에 부담을 주는 행위가 아니고 오히려 사회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예방 복지임을 강조했다. 한 예로 현재 KCS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공복지 지부에서는 HIV 치료, 간염 주사, 암 조기발견, 금연 패치, 여성 건강 등을 다루는데 이 모든 사업들이 예방 치료로서 건강한 사람들이 이런 질병에 걸려 병원 신세를 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때문에 전체 사회적 비용을 1/10까지 크게 절감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KSC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신건강클리닉은 뉴욕 보건법에 맞춰 고안된 것으로 공공보건의 취지와 수익사업을 병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김 회장이 말한 비영리 커뮤니티 센터가 지역사회는 물론 미국 전체 사회에 창조적 재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 크게 공감한다며 한인뿐 아니라 전체 주민들을 도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감사를 표현했다.
김 회장은 강 회장에게 미국 사회에서 한국의 고귀한 정신인 홍익인간의 큰 뜻을 몸소 실천하는 분을 만나 기쁘다며 앞으로 2세 3세들이 강 회장의 유지를 이어 받아 미국 사회에 한인들이 주인이 되어 기여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기쁘고 고맙다고 답례를 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서로 정보교환과 공동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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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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