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골퍼 페이지 스피래닉(미국)이 자신을 비하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발끈, 직접 댓글로 일침을 놓았다.
스피래닉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회에 두 차례 출전했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대회에서는 뛴 적이 없다.
그러나 빼어난 외모와 몸매로 관심을 받으면서 SNS상에서는 톱 골퍼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골프 풍자 뉴스를 제공한다는 '피지에이투어리스트'(pgatourist)는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11일 스피래닉의 사진에 '골프는 못 치지만 자신을 이용할 줄은 안다면'이라는 제목을 단 게시물을 올렸다.
이 계정에는 게시글 당 댓글이 보통 40∼50개, 적을 땐 10개 이하로 달린다. 그러나 이 게시물에는 13일 오전 기준으로 15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려 있다.
스피래닉이 직접 단 댓글이 이런 폭발적인 반응을 촉발했다.
스피래닉은 '실제로는 아무도 내게 관심이 없어서 시작한 인스타그램. 여기서는 나를 팔로우하는 사람보다 내가 팔로우하는 사람 수가 더 많다. 다른 사람을 조롱해서 조금이나마 내 인생의 의미를 찾기를 원한다면'이라고 적었다.
자신을 비하해서 큰 반응을 얻으려고 한 계정 운영자를 비판한 것이다.
다른 댓글 역시 스피래닉이 바른말을 했다며 응원을 보냈다.
미국의 골프 매체 골프채널은 "페이지 1승, SNS 악플러 1패"라며 스피래닉이 SNS 싸움에서 이겼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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