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댈러스 매브릭스와의 경기에서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왼쪽) 선수가 댈러스에서 활약하는 2살 아래 친동생 세스 커리의 수비를 피해 공격을 하고 있다.[AP]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댈러스 메버릭스를 대파했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댈러스와의 홈경기에서 116-95, 21점차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프슨, 드레이먼드 그린, 케빈 듀랜트가 전반전에만 3점슛을 4개씩 넣으며 2쿼터까지 67-36으로 앞서나갔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전 3점슛 성공률 70.0%를 기록, 17.6%에 그친 댈러스를 압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86-73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다시 점수차를 20점 이상으로 벌리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리그 최고스타인 골든스테이트 스테픈 커리와 그의 두 살 아래 동생 댈러스의 세스 커리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았다.
같은 가드 포지션인 형제는 서로를 일대일로 수비하는 장면을 수차례 연출했다.
2쿼터 중반 세스의 3점슛 시도가 불발되자 스테픈이 곧바로 3점슛을 적중시키며 한 수 가르쳐주는 모습이었다.
세스도 3쿼터 3분 20초를 남기고 형의 패스를 빼앗아 2점슛을 성공, 76-61을 만들었다.
스테픈은 3쿼터 초반 외곽에서 세스의 돌파를 막다가 발목에 무리가 와 교체됐다 들어오기도 했다.
스테픈은 이날 24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1가로채기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세스는 10득점 1어시스트였지만 9어시스트 5가로채기로 활약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랜트가 28점 10리바운드, 그린이 1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댈러스의 앤드루 보거트는 친정팀과의 이날 대결에 나오지 않았다.
샬럿 호니츠는 유타 재즈를 104-98로 꺾었고, 토론토 랩터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스를 112-102로 꺾었다.
지난 시즌 개막 후 18연패로 부진했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이날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115-122로 패배, 개막 후 7연패 부진을 이어갔다.
◇ 9일 전적
인디애나 122-115 필라델피아
뉴욕 110-96 브루클린
미네소타 123-107 올랜도
워싱턴 118-93 보스턴
샬럿 104-98 유타
애틀랜타 115-107 시카고
토론토 112-102 오클라호마시티
피닉스 107-100 디트로이트
휴스턴 101-00 샌안토니오
골든스테이트 116-91 댈러스
LA클리퍼스 111-80 포틀랜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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