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활을 노리는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지난 2일 조용히 귀국했다.
1월 초까지 한국에서 재활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8일 "류현진이 지난주에 한국으로 돌아왔다"며 "미국 훈련 일정이 잡힐 때까지, 한국에서 조용히 재활 훈련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올해 빅리그 복귀를 꿈꿨고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전에서 4⅔이닝 8피안타 6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통증이 재발해 다시 재활에 돌입했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9월 29일에는 왼 팔꿈치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어깨 수술보다는 회복 기간이 짧다. 다저스는 "재활에 두 달 정도 걸린다"고 전망했다.
류현진의 2017년 목표는 '정상적인 스프링캠프 합류'다.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최근 "류현진이 순조롭게 재활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하길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의 전망은 엇갈린다.
"류현진이 건강을 되찾는다면 다저스 3선발로 돌아올 수 있다"는 낙관론과 "다저스가 류현진의 복귀에 의문을 품는다"는 비관론이 오간다.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14승씩을 올리며 다저스 3선발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5년과 2016년, 2년 동안 단 한 번만 빅리그 마운드에 섰고 나머지 시간은 길고 지루한 재활 훈련만 했다.
류현진과 다저스의 계약 기간은 2018년까지다.
류현진은 다시 빅리그 복귀를 준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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