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7월 복귀전 당시의 류현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류현진(29), 스콧 카즈미어(32), 브랜던 매카시(33) 등 부상으로 이번 포스트 시즌에 뛰지 못한 선발 3명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왔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25일 "다저스가 부상 위험 투수 3명을 트레이드할 수 있다. 이들은 뉴욕 양키스에 적합할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류현진, 카즈미어, 매카시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는 올 시즌 선발진이 얼마나 부상에 취약한지를 절감했다. 다저스는 올해 선발투수만 15명을 써야 했다"며 "카즈미어, 매카시, 류현진 등 3명의 장기 계약 선수는 포스트 시즌에서 쓸 수 없었다"고 짚었다.
이어 "이들은 다저스와 각각 2년의 계약이 남아 있다. 역사상 가장 빈약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앞두고 다저스가 이들 중 누구를 트레이드할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 매체는 "이중 류현진의 남은 계약 금액이 2년 1천400만 달러로 가장 적다"며 "하지만 그는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하면서 지난 2년간 단 한 번만 선발 등판했다"며 수술 후유증을 우려했다.
'뉴욕 포스트'는 몸 상태가 불확실한 류현진보다 매카시, 카즈미어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면서 "매카시는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올해 7월에 돌아와 2승 3패 평균자책점 4.95에 그쳤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매카시는 양키스 소속이던 2014년 7승 5패 평균자책점 2.98로 잘 던졌고, 양키스 구단도 그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트레이드 시장에 싼 가격으로 나온다면 양키스에 좋은 선택이 될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목 부상을 당했던 카즈미어에 대해서는 "2년 3천2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지만, 월드시리즈 종료 후 3일 이내에 옵트 아웃(잔여 연봉을 포기하고 FA가 될 수 있는 권리)을 선언할 수 있다"며 "다저스와 카즈미어, 모두 결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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