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C 스포츠, 전체 1위는 메츠 외야수 세스페데스 선정

미국프로야구(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가 8일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2회말 홈런을 쳐내고 있다. 이날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내년에도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선발 출전선수를 결정하는 운영)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NBC 스포츠'는 4일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전망 기사를 통해 이대호를 FA 선수 111명 중 108위로 매겼다.
매체는 "이대호가 내년에도 플래툰 1루수로 미국에 남을 것이다. 혹은 더욱 좋은 금액을 받고 일본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적었다.
시애틀과 1년 계약을 맺고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이대호는 월드시리즈 종료 직후 발표된 FA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성적은 104경기 타율 0.253(292타수 74안타), 14홈런, 49타점이며, 왼손 타자 애덤 린드와 함께 1루를 책임졌다.
이대호는 주로 왼손 선발 투수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는데, 지난달 31일 귀국 인터뷰에서 "출장 기회 등이 새로운 팀을 고를 때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애틀은 제리 디포토 단장과 스콧 서비스 감독이 이대호의 잔류를 희망하지만, 이대호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매체는 전체 1위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외야수·뉴욕 메츠)를 선정했고, 그 뒤를 에드윈 엔카나시온(내야수)·호세 바티스타(외야수·이상 토론토 블루제이스)·저스틴 터너(내야수·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언 데스먼드(외야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따랐다.
투수 중에는 켄리 얀선(다저스)이 6위, 아롤디스 채프먼(시카고 컵스)이 7위에 이름을 올려 마무리투수가 강세를 보였다.
올해 메이저리그 FA 시장은 9일 개장하며, 이대호는 리그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 협상을 벌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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