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킬로이 공동 7위 점프 케빈 나 43위 한인 부진

일본의 히데키 마쓰야마는 2라운드까지 3타차 단독선두로 나서며 WGC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AP]
일본의 히데키 마쓰야마가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36홀 선두로 뛰어올랐다.
마쓰야마는 28일 중국 상하이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서코스(파72·7,266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틀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마쓰야마는 전날 공동 3위에서 2위에 3타차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빌 하스(미국)와 러셀 녹스(스코틀랜드)가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일본골프의 에이스 마쓰야마는 전날 66타를 때리며 공동 3위로 출발한 뒤 이날 맹렬한 스퍼트로 WGC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마쓰야마는 이날 전반에 버디 4,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인 뒤 후반들어 10~12번홀에서 3연속 줄버디를 잡는 등 버디만 5개를 골라내 리더보드 맨 위로 솟아올랐다.
한편 전날 깜짝 선두로 나섰던 리카르드 칼베리(스웨덴)는 3타를 잃고 공동 13위(5언더파 139타)로 떨어졌고 2위였던 리키 파울러(미국)도 1타를 잃고 공동 11위(6언더파 138타)로 밀렸다. 반면 세계랭킹 3위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는 6언더파 66타를 뿜어내 전날보다 17계단 점프한 공동 7위(7언더파 137타)에 자리 잡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7명의 한인선수들은 이틀째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1타를 줄인 케빈 나가 공동 43위(2오버파 146타)에 오른 것이 그나마 가장 높은 순위였고 이어 김경태가 공동 55위(4오버파 148타), 안병훈과 송영한이 공동 61위(5오버파 149타)에 머물렀다. 이수민(152타), 김시우(155타), 왕정훈(158타) 등은 78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모두 70위권 밖으로 처져 있다.
메이저 챔피언들의 성적도 여전히 신통치 못했다.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8위에 오르며 체면치레를 하고 있을 뿐 US오픈 챔피언 더스틴 잔슨(미국, 4오버파 148타, 공동 55위), 매스터스 쳄피언 대니 윌릿(잉글랜드, 8오버파 152타, 공동 70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지미 워커(미국, 13오버파 157타, 77위)는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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