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상금 925만달러, 내년부터 10년간 개최
▶ 227개국 중계 4대 메이저 대회 규모 버금
내년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CJ컵@나인브릿지의 총상금이 925만달러(약 105억5,000만원)로 결정됐다.
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CJ그룹과 PGA 투어는 24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협약식을 갖고 총상금과 대회 개최일정을 발표했다. CJ컵은 계약에 따라 내년 첫 대회(10월19~22일)를 시작으로 10년 동안 열린다. 대회 장소는 CJ 계열인 경기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또는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장을 놓고 CJ와 PGA 투어가 협의 중이다.
총상금 925만달러는 PGA 투어에서도 특급 대회 규모다. 거의 매주 열리는 PGA 투어에서 2016-2017시즌 기준으로 925만달러보다 상금이 많은 대회는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 US 오픈(이상 1,000만달러), 그리고 950만~975만달러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4개 대회,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투어 챔피언십(1,050만달러) 등 8개 정도뿐이다.
거액이 투입되는 미국 PGA 투어 대회 개최의 경제효과는 얼마나 될까. 이날 협약식 자리에 참석한 제이 모나한 PGA 투어 부커미셔너(부총재)는 “PGA 투어 대회는 통상 227개 국가 및 지역에서 30개국어로 10억가구 이상에 중계돼 이번 대회의 글로벌 홍보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어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내년 대회의 미디어 노출, 광고효과, 관광객의 숙박·음식·쇼핑 등을 포함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2,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개최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은 경제효과가 1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미국 미시건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의 경우 120개국 1,000만명 이상이 시청하는 등 약 200억원의 경제효과를 얻은 것으로 추산됐으며 국산 골프볼 제조업체 볼빅은 매출 60%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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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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