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디아 고[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시즌이 4개 대회만을 남긴 가운데 상금 등 주요 부문에 대한 경쟁이 점점 열기를 더하고 있다.
23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에서 끝난 LPGA 투어 블루베이에서 단독 3위에 오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시즌 상금 243만 9천878 달러로 상금 1위에 올라선 것이다.
2위로 밀린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242만 4천950 달러로 둘의 차이는 불과 1만5천 달러 정도다.
지난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을 휩쓸었던 리디아 고는 올해는 시즌 막판에 이 두 개 부문 1위 자리를 모두 쭈타누깐에게 내줬다.
현재로써는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 부문에서도 2위로 밀려났다.
리디아 고가 선두를 달리는 부문은 지난해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1위를 차지한 평균 타수가 유일하다.
그러나 평균 타수에서도 리디아 고가 69.578타로 1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69.615타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리디아 고는 이번 시즌 KIA 클래식, ANA 인스퍼레이션,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마라톤 클래식 등 4승을 거두며 고공비행을 이어갔으나 7월 마라톤 클래식 우승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7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올림픽 은메달 외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급기야 지난주에는 2014년 말부터 호흡을 맞춘 캐디 제이슨 해밀턴과 결별했다.
이번 시즌은 임시 캐디를 고용한 뒤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인 새 캐디를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리디아 고는 27일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1·6천260 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사임 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리디아 고와 쭈타누깐이 나란히 출전해 상금과 올해의 선수, CME 글로브 포인트 부문의 선두 다툼을 이어간다.
둘은 2주 전에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함께 출전해 쭈타누깐이 공동 13위, 리디아 고는 공동 51위에 각각 올랐다.
한편 리디아 고와 헤어진 캐디 해밀턴은 장하나(24·비씨카드)와 새로 계약을 맺었다. 장하나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LPGA 투어 2016시즌은 이번 대회를 마치면 11월 토토 재팬 클래식,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등 3개 대회를 남기게 된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