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18번홀 버디로 코다 따돌리고 시즌 2승
▶ 쭈타누깐은 3위…리디아 고 추월해 상금 1위로

이민지는 마지막 홀 버디로 짜릿한 우승을 따내 시즌 2승과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호주 출신 한인 이민지(20)가 중국에서 펼쳐진 블루베이 LPGA(총상금210만달러)에서 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킨 끝에 우승, 시즌 2승과 통산3승째를 달성했다.
이민지는 23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6,778야드)에서 막을 내린대회에서 마지막 날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2위 제시카 코다(미국)와 3위 아리아 쭈따누깐(태국)을 1타와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31만5,000달러.
이민지는 이날 승리로 지난 4월 롯데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타이틀을 따냈고 루키였던 지난해 5월킹스밀 챔피언십 우승을 합쳐 LPGA투어에서 통산 3승을 기록하게 됐다.
1라운드부터 선두로 출발한 뒤 2라운드까지 2위에 6타차로 여유있게 앞서가던 이민지는 3라운드에서 73타로 주춤하는 바람에 66타의 맹위를 떨친 코다와 공동선두로 내려앉은 채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 나섰다. 더구나 올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노리는 쭈따누깐도 3라운드에서 65타를 터뜨리며 2타차로 추격해와 이날 최종 라운드는 이들 3명간의 치열한 격전이 펼쳐졌다.
이민지는 이날 1번홀서 버디를 잡아 바로 단독선두에 복귀한 뒤 코다가 7번홀 보기를 범한 뒤 그녀는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3타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듯 했다. 하지만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코다에게 다시 1타차까지 추격을 허용했고 쭈타누깐은 후반에 버디 3개를잡아내 17번홀을 마친 뒤 이민지와공동선두가 됐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홀 18번홀(파5)에서 결정 났다. 장타자 쭈타누깐은이 홀에서 첫 사흘간 모두 버디를 잡았으나 이날은 3번우드 티샷이 왼쪽으로 훅이 나면서 워터해저드에 빠졌고 결국 보기로 홀아웃, 우승경쟁에서 밀려났다. 1타차로 뒤지던 코다는투온에 도전했으나 세컨샷이 그린에튀고 넘어가 버디에 그쳤고 이민지가서드샷을 5피트 옆에 붙인 뒤 마지막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짜릿한 승리가 확정됐다.
한편 이민지에 2타차 3위에 오른쭈타누깐은 상금 13만9,000달러를받아 시즌 상금 243만 9,197달러를기록, 242만4,950달러의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제치고 시즌 상금 1위로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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