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MB 클래식 각각 공동 8위, 3위 올라
김시우(21)가 PGA투어 CIMB 클래식 이틀째 경기에서 공동 8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TPC(파72·7,005야드)에서 펼쳐진 2016-17시즌 두 번째 대회 CIMB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의 호타를 휘둘렀다. 이틀합계 8언더파 136타가 된 김시우는 전날 공동 26위에서 공동 8위로 점프했다. 하지만 단독 선두 저스틴 토머스(14언더파 130타)에는 6타차로 처져 있어 추격이 만만치는 않을 전망이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토머스는 전날 64타에 이어 66타를 치며 2타차 단독선두로 올라서 대회 2연패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김시우는 6~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터뜨리는 등 전반에 4타를 줄인데 이어 10번홀에서도 버디를 보태 맹렬하게 진군했다. 하지만 11번홀 보기로 기세가 한풀 꺾였고 13번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면서 다시 중위권으로 미끄러지는 듯 했으나 14, 15번 연속 버디로 손실을 만회한 뒤 17번홀에서 마무리 버디를 잡아 탑10 안쪽으로 진입했다.
한편 인도의 아니르반 라히리가 토머스에 2타차 2위(12언더파 132타)를 달린 가운데 제임스 한이 히데키 마쓰야마(일본),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와 함께 공동 3위(11언더파 133타)에 올라 우승 도전에 나섰다. 제임스 한은 이날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밖에 왕정훈(21)과 강성훈(29), 케빈 나(33), 송영한(25) 등은 나란히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전날 3언더파, 공동 16위로 선전한 최경주는 이날 5타를 잃는 부진으로 공동 69위(2오버파 146타)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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