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베이 LPGA 첫날 7언더… 2타차 선두 출발

중국에서 시작된 블루베이 LPGA에서 2타차 선두로 출발한 이민지.
이민지(20)가 중국에서 열리는 블루베이 LPGA 첫날 2타차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민지는 20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6,778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공동 2위인 제시카 코다(미국)와 산드라 갈(독일, 이상 5언더파 67타)에 2타 앞선 이민지는 올해 4월 롯데챔피언십 우승 이후 6개월 만에 자신의 통산 3번째 타이틀에 도전하게 됐다. 이민지는 지난해 5월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이민지는 12번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으나 14번 버디로 만회한 뒤 마지막 3개 홀에서 기분좋은 줄버디로 라운드를 마무리하며 단숨에 단독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태풍이 이 지역 인근을 통과한 탓에 연습라운드로 전날 9홀을 돈 것이 전부였다고 밝힌 이민지는 “그냥 앞서가지 않고 매 샷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 퍼트가 잘 들어갔다”고 첫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다와 갈이 2타차 공동 2위에 포진한 가운데 최운정이 4언더파 68타로 지난주 한국의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공동 4위를 달렸다. 이어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카롤리네 마손(독일), 오스틴 언스트(미국)가 3언더파 69타, 공동 6위로 선두권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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