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스 판매 조건이 좋아지며 융자를 통해 차량을 구매하는 것 보다 리스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장만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를 리스할 경우 구매하는 것과 달리 복잡한 계약 조건 때문에 고심하는 소비자들이 상당하다. 차량을 리스할 때 소비자들이 중점적으로 점검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판매가격을 낮출 것
리스 차량도 구매와 같이 총 판매가격(Sales Price) 이 존재하며 차량 판매가격이 낮아질수록 리스비용 역시 자연스레 낮아진다. 딜러를 방문해 차량을 리스 계약을 진행할 경우 원하는 모델의 판매가격을 잘 협상해 월 리스료를 낮게 책정 받는 것이 중요하다.

▲선납금의 중요성
차량을 리스할 경우 선납금(Down Payment)이 많아질수록 월 리스료가 낮아지며 적어질수록 월 리스료는 올라간다. 따라서 월 리스료가 부담되는 소비자들의 경우 목돈을 선납금으로 지불하면 월 사용료를 절감할 수 있다.

▲프로모션 차량을 노릴 것
동일한 차종이라도 딜러별로 판매 인센티브가 높은 차량이 존재한다. 딜러는 프로모션이 적용된 모델의 경우 일반적인 모델에 비해 더 할인이 가능하며 보통 이러한 모델은 신문광고 지면에 많이 노출된다. 따라서 프로모션 적용 차종을 리스하기 위해서는 해당 모델의 고유번호(Vin)을 기입해두면 좋다.

▲특별 프로그램을 확인할 것
자동차 브랜드와 금융사에 따라 보증금을 선납하면 월 리스료를 절감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BMW 파이낸셜의 경우 ‘멀티플 시큐리티 디파짓’이라는 자체적인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 선납금 외 사전에 더 많은 금액을 납입해 둘 경우 이자율을 대폭 낮춰주고 있다. 베벌리힐스 BMW 사이먼 리 한인 세일즈 담당자는 “멀티플 시큐리티 디파짓 프로그램을 통해 월 리스료를 할인받는 한인 소비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BMW 파이낸셜의 경우 보증금을 받는 경우 이를 소비자 신용으로 인정해 이자율을 낮춰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급적 인지도 높은 세일즈맨을 선택할 것
유명 딜러에서 근무하는 인지도 높은 세일즈맨은 리스 고객의 할인을 도울 수 있는 폭이 크다. 이는 인지도 높은 세일즈맨이 소비자들의 차량 리스를 신청할 경우 본사에서 좋은 조건에 승인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추가 워런티 프로그램에 가입해야 하나?
각 자동차 딜러는 리스 차량이 판매될 때마다 파이낸셜 매니저를 통해 연관된 워런티 프로그램을 판매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브랜드마다 이름을 달리하나 보통 기본 수리, 타이어 보상, 덴트 보상에 따른 것으로 소비자가 해당 프로그램에 유료로 가입할 경우 24~36개월간 차량을 리스한 뒤 딜러에 반납할 때 발생하는 추가 손실금에 대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이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