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전자 투표 시스템이 해킹을 당할 위험성이 높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의 온라인 부재자 투표 시스템도 위험한 상태라는 경고가 나왔다.
워싱턴 포스트는 30일 ‘사이버 전문가: 새 MD 투표 시스템 위험에 처해’라는 제하로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메릴랜드의 모든 유권자들은 선거 당일 투표장에 갈 수 있든 없든 우편으로 부재자 투표를 요청해 투표 용지를 우편으로 받아 온라인으로 부재자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해커들은 유권자의 집으로 배송되는 투표 용지를 중간에서 가로채 해당 유권자가 모르게 온라인으로 투표하는 방법으로 선거 결과를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컴퓨터 과학자들과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은 주정부에 이같은 우려를 전달하고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인증하지 말 것을 권고했지만 주 정부는 문제가 해결됐다며 강행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Save our Votes'라는 한 선거 관련 단체는 “메릴랜드가 주요 선거와 관련해 전국에서 가장 해킹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정부 관계자들은 “온라인 투표와 관련해 이미 많은 테스트를 해 보완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어떤 온라인 시스템도 완전히 안전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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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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