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인우드 LPGA클래식
▶ 헨더슨과 2R 공동 선두

허미정은 10언더파 73타의 생애 최고 라운드를 터뜨리며 공동선두로 솟아올라 LPGA 투어 통산 3승 도전에 나섰다.
허미정(27)이 커리어 베스트 라운드를 뿜어내며LPGA투어 레인우드 클래식(총상금 21만달러) 2라운드 공동선두에 나섰다.
허미정은 30일 중국 베이징 파인밸리 골프클럽(파73·6,59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1라운드에서 공동 8위로 출발했던 허미정은 이틀 합계 14언더파 132타를 적어내며 단숨에 리더보드 맨 윗자리까지 올라섰다. 지난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2승을 거둔 허미정은 약 2년 만에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전반에 버디 5개를 몰아치며 4타를 줄인 허미정은 후반 11, 15번에서 버디를 보탠 데 이어 16번과 18번홀(이상 파5)에서 연달아 이글을 잡아내며 단숨에 14언더파 고지까지 올랐다. 허미정은 16번홀에서 약 45피트 지점에서 시도한 칩샷을 홀인시켜 이글을 잡은 뒤 17번홀(파3)에서 버디퍼트가 홀컵을 ?고 나와 아쉬운 입맛을 다셨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3우드로 친 세컨샷을 홀컵 바로 옆에 붙인 뒤 탭인 이글을 잡아내 10언더파 63타의 커리어 베스트 라운드를 만들어냈다.
허미정은 경기 후 “10언더파는 생애 최고 기록이다.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10언더파 63타는 64타의 종전 기록을 깨뜨린 대회 최저타 신기록이기도 하다. 한편 캐나다의 무서운 10대 브룩 헨더슨 역시 14언더파로 허미정과 함께 공동 1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올해 메이저대회인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2승을 올리며 세계랭킹 4위에 올라 있는 헨더슨은 이날 버디 8,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어 중국의 펑산산이 이들에 1타 뒤진 13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랐고 김인경이 12언더파로 4위에 자리했다.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펑산산은 이 대회 초대 우승자(2013)이기도 하다. 한국 선수들은 2014년 챔피언인 이미림이 10언더파 136타로 5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양희영(9언더파 137타)이 6위, 최운정(7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에 포진하는 등 10위 내에 5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반면 전날 단독선두로 출발했던 세계랭킹 2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이날 2타를 잃고 중간합계 6언더파 140타, 공동 10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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