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과 하석진의 러브 라인에 가능성이 감지됐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극본 명수현 연출 최규식)에서는 오해로 얽힌 진정석(하석진 분)과 박하나(박하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진정석은 박하나과 함께 차 타고 여수로 향하게 됐다. 진정석은 박하나에게 “왜 사실대로 말 안해서 나를 이상한 사람 만드냐”라고 다그쳤다. 이어 진정석은 박하나에게 “홍보티슈와 상품권 다 모르는 일이었나본데, 왜 내가 화낼 때 가만히 있었냐”며 “사과하세요”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하나는 진정석에게 “그래서 종합반에 넣어주신 거예요?”라고 물었고, 이에 진정석은 “가능성을 봤다”라고 말해 박하나를 기쁘게 했다.

가능성이란 한 마디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박하나는 진정석에게 “가능성 있는 제가 커피를 사오겠다”고 말하며 진정석을 웃게 했다.

진정석은 “여우인 줄 알았는데 칭찬에 굶주린 바보다”라며 박하나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공명(공명 분)은 여수에 있는 박하나를 불러냈다. 이어 공명은 박하나에게 “사실은 선생님 다치는 거 봐서 약 드리려고 불렀다”라며 마음을 수줍게 고백했다. 이어 공명은 박하나에게 “남자 친구 있으세요?”라며 “우리 오늘부터 1일 할래요?”라며 장난인 척 고백했다. 하지만 박하나는 “학생이 공부를 해야지”라며 장난으로 받아 넘겼다.

박하나는 진정석이 다른 국어 선생님 대신에 자신은 대타로 쓴 것을 알고 분노해,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술에 취한 박하나는 우연히 혼자 술 마시고 있는 진정석을 발견했다.

박하나는 진정석에게 “왜 사람 바보로 만드냐”며 “국어선생님 대타로 날 넣어놓고 왜 가능성을 봤다고 거짓말 했냐”고 소리쳤다.

이에 진정석은 화내며 박하나에게 “그렇게 싫으면 종합반 들어오는 거 관둬라”라고 답했다. 박하나는 바로 진정석에게 “잘못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박하나는 진정석의 등에 업혀 취중진담을 전했다. 박하나는 진정석에게 “노량진 와서 너무 힘들었는데, 누군가 날 알아주는 것 같아서 행복했어요”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진정석은 대타로 박하나를 쓴 게 아니라 진정석이 지목해서 종합반으로 데려온 게 밝혀지며, 박하나를 향한 진심에 관심이 모아졌다. 진정석은 술 취해 잠든 박하나에게 “잠든 모습이 제일 예쁘다”라고 표현하며 두 사람의 러브 라인에 시동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