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SBS
가수 아이유(23·본명 이지은)가 연기력 논란으로 시청자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아이유는 방송중인 SBS 미니시리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보보경심·연출 김규태·극본 조윤영)에서 여주인공. 프로그램 줄거리 소개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그림자가 태양을 검게 물들인 날, 상처 입은 짐승 같은 사내, 4황자 '왕소'(이준기)와 21세기 여인 '고하진'의 영혼이 미끄러져 들어간 고려 소녀 '해수'(아이유)가 천 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다.
줄거리 소개만 봐도 짐작되지만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보보경심'에서 아이유의 비중은 무지막지하다. 아이유가 연기하는 '해수'란 인물은 이준기를 비롯한 남성 등장인물 대다수를 사로잡는 매력 가득한 캐릭터. 아이유는 이 드라마에서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더욱이 아이유란 예명을 뒤로하고 본명인 이지은을 내세운 지금, 이 같은 논란은 참담 할 터다. 논란은 러브라인에 기인한 것인가.

아이유 /사진=이동훈 기자
극중 강하늘은 아내 박시은과 사별 전 아이유에게 연정을 느꼈다. 그것도 박시은의 육촌동생인 아이유에게 말이다. '10황자 왕은' 역의 백현도 아이유를 좋아한다.
드라마에서 아이유 즉, '해수'를 좋아하는 남자 캐릭터는 더 있다. 지금까지 5회가 방송되는 동안 아이유와 남자들의 러브라인은 중심 축을 담당했다. 이는 지상파 3사 미니시리즈 동시간대 최저 한자릿수 시청률의 원인에서 분명 자유롭지 못하다.
결국 시청자 공감대 형성의 부재인 셈. 아이유의 연기력 논란이 한몫했다는 게 시청자들의 아우성이다. 아이유의 자연스럽지 못한 연기가 등장인물 관계에 설득력을 떨어뜨린다는 게 요지다.
이 프로그램 관련 게시판에는 아이유의 연기력을 비판하는 의견과 옹호하는 의견이 상충하며 '설전'도 벌어지고 있다.
이 드라마는 중국 인기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방송 전 이준기, 아이유, 강하늘, 소녀시대 멤버 서현, 엑소 멤버 백현 홍종현, 남주혁, 지수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업계 안팎의 기대를 불러 모았었다. 지금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격이라는 시선마저도 있다. 섣부른 판단이길 바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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