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에서 박건형이 부당한 인사 발령을 받았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극본 이숙진, 연출 최이섭, 박원국)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한 후 복귀한 김재민(박건형 분)에게 부당한 인사발령이 났다. 재민은 홧김에 만취한 상태로 귀가했고 눈물을 흘리며 육아와 직장 모두에서 힘든 워킹 맘과 육아 대디들의 고충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김재민은 인사발령에서 구조조정 대상자들만 모인 영업 4팀으로 발령됐다. 지하 창고에서 업무를 하게 된 재민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주예은(오정연 분) 역시 영업 4팀 차장으로 발령이 나며 불편한 회사생활을 하게 됐다. 직원들 사이에는 김재민과 주예은은 육아휴직과 임신에 대한 패널티로 영업 4팀에 배치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게 됐다.
재민은 상사에게 영업 4팀이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 들었지만 상황이 나아지진 않았다.
재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들을 위해 버티겠다며 고군분투했다. 주예은 역시 자신의 인사발령에 대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임신을 한 주예은을 영업팀 차장으로 승진된 것이 회사 밖으로 쫓겨날 수 있는 빌미이기 때문이었다. 이후 재민은 회식에서 만취한 후 귀가했다. 귀갓길에 차일목(한지상 분)을 만난 재민은 "차서방! 나의 상사 주차장님!" 이라며 대화를 시작했다.
이내 재민은 눈물을 글썽이며 "나 오늘 제대로 물 먹었다, 내가 뭘 잘못했는데 듣보잡 영업팀 발령이냐고. 이러니 누가 마음 놓고 육아휴직을 써"라는 말로 육아에 힘쓰는 직장인들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재민은 집에 귀가해 자신의 아이들을 껴안으며 육아휴직으로 인해 부당한 대접을 받았으나 후회가 없음을 보여줬다.
재민은 "아빠가 가람이랑 방글이랑 보낸 6개월이 인생에서 최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하며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을 가슴 절절하게 표현했다. 한편 윤정현(신은정 분)은 딸 박은솔(고나희 분)이 댄스가수가 꿈이라는 사실에 고민하고 차일목에게 상담을 했다. 차일목은 가볍게 시작해보라며 은솔과 정현을 응원했다.
이에 용기를 내 박혁기(공정환 분)에게 은솔의 꿈에 대해 얘기했지만 혁기는 더이상 말하지 말라며 듣기 싫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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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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