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에서 연중무휴 아내와 만취 진상 남편의 사연이 소개됐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는 가게에서 손님과 직원 모두에게 진상을 부리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가 사연자로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함께 운영하는 가게에서 계속해서 술을 마시는 남편 때문에 고생을 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사연자는 남편이 일을 해야 하는 아르바이트생을 붙잡고 술을 먹거나 손님들과 함께 술을 먹어 아내 혼자 일을 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아내는 일을 해야 할 시간에는 없어지고 아르바이트생을 데리고 옆 가게로 가 술을 먹는다며 아내에 대한 배려가 없음을 제보했다. 또한 남편이 주사까지 있음을 밝혀 충격을 줬다.
남편은 술을 먹고 집에 들어오면 새벽에도 딸과 아내, 남편의 어머니를 깨워 가족들을 힘들게 했다. 남편은 능글맞게 "글쎄 말이에요"라고 말해 패널들을 당황케 했다. 남편은 끊어보려고 해봤으나 쉽지가 않았다는 말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편은 술 먹는 것이 주사인 것 같다며 죄책감을 술로 다시 푼다고 말했다.
딸들은 아버지에 대한 고민을 말하며 부끄러웠던 경험을 말했다. 딸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술에 만취해 제대로 상주 역할을 못했다고 밝혀 패널들에게 충격을 줬다. 또한 고생하는 엄마의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아버지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엄마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라는 대답을 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에 '인생 진상남'은 총 163표를 기록하며 새로운 1등 고민으로 등극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준케이, 최희가 게스트로 참여했고 MC 최태준이 오글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백색증으로 힘들었던 여성의 사연, 매일 밖으로 나가 노는 고3 아들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사연 등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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