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푸드 트럭 페스티발 참가한 코리안 퓨전트럭 ‘My Four Suns’

트럭 앞에서 종업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회 푸드 트럭 페스티발이 지난 20일(토) 에디슨 시청 뒤 파파이아니 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뉴저지 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총 22개 푸드 트럭이 참석해 인근 주민들의 미각을 자극했다. 특히 푸드트럭 중 한국 음식이 주 메뉴인 코리안 퓨전 트럭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My Four Suns: Korean Fusion이라는 이름의 푸드 트럭으로 어머니가 개발한 한식 메뉴와 미국인 입맛에 맞는 특별한 요리법을 개발했다는 이 트럭 주인인 칼 (Carl)과 인터뷰를 하였다.
■배경을 설명해 달라
▶어머니는 이민 2세로 외국인 아버지와 결혼하여 4명의 아들을 두었다. 그래서 푸드 트럭 이름도 MY Four Suns(sons 대신에) 이다. 할머니는 12살 어린 나이에 이민을 오셨지만 워낙 한국 음식 솜씨가 좋으셨다. 그 덕분에 어머니가 한국 요리비법을 배우신 것 같다. 나도 어려서부터 한국 음식으로 자라왔고 요리에 관심이 많아 어려서부터 어머니로부터 한국 요리를 배웠다.
■언제 시작했으며 주로 활동하는 지역은?
▶푸드 트럭을 시작한지는 1년 밖에 안 됐다. 지난 9월에 시작했으니 다음 달이면 1년이 된다. 주로 활동하는 지역은 뉴저지 트랜턴 인근 헤밀턴이다. 굳이 고정된 장소 없이 그 날 그날 장소를 옮긴다. 바로 푸드 트럭의 장점이다. 하지만 이제는 고정 고객들이 많이 생겨 다른 장소에 있으면 전화를 해서 찾아오기도 한다. 또 지난 봄부터 2호 트럭을 장만했다. 또 다른 트럭이 오늘은 필라델피아 시내에서 한국 음식을 팔고 있다.
■메뉴 종류와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은?
▶불고기 덮밥, 제육 덮밥, 한국식 만두, 김치 치즈 스테이크 타코 등이 있다. 모든 덮밥과 타코 음식에 기본적으로 김치와 어머니와 내가 개발한 스리라챠 소스가 들어간다. 김치는 전량을 어머니가 직접 담근다. 제일 인기 있는 상품은 불고기 덮밥이다. 미국 고객들이 신 김치의 새콤한 맛과 홈 메이드 스리라챠 소스의 매운 맛에 열광을 한다.
두 번째 잘 나가는 음식은 만두이다. 물론 집에서 직접 만든다. 고객들이 인근에서 사먹는 중국식 만두에 비해 너무나 맛있다고 말할 때 한국 음식의 자부심을 느낀다. 그리고 최근에 개발한 채식 메뉴가 각광을 받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현재 뉴저지 전역에서 우리가 유일한 한식 푸드 트럭인 것으로 알고 있다. 2호 트럭이 필라델피아 지역에 한국음식을 전파하고 있는 현실에서 한국 음식 전도사로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한국 고유의 음식과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계속 개발하고 싶다. 한국 음식은 정말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이날 푸드 트럭에서 일하는 모든 종업원들은 외국인들이었으나 이들의 한국 음식 사랑과 고객을 위한 정성스런 서비스로 푸드 트럭 페스티발에 참석한 22개 업체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트럭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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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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