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질투의 화신’이 첫 회부터 공효진과 조정석과 고경표의 강렬한 만남이 그려지며 삼각관계의 돌입을 예고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제작 SM C&C)에서는 표나리(공효진 분)의 남자로 이화신(조정석 분)과 고정원(고경표 분)이 등장했다.

이날 아나운서가 꿈인 표나리는 최종 탈락 후 계약직으로 기상캐스터를 맡게 됐다. 최 동기(정상훈 분)는 기상캐스터인 표나리에게 신체 부위를 드러내라고 언급하며, 각종 성희롱 발언으로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하지만 표나리는 이에 굴하지 않고, 뉴스가 끝난 후에도 잡일을 맡아 하며 입지를 다졌다.

표나리는 촬영 스태프로 해외 촬영에 합류했고, 비행기에서 고정원과 강렬한 첫만남을 가졌다. 고정원은 자신의 자리에 앉아 창가를 구경하는 표나리에게 “그 자리가 제 자리니까 거기 앉으셔도 돼요”라며 다정한 모습으로 표나리에게 좋은 첫인상을 남겼다.

늘 구박만 받던 표나리는, 따뜻한 고정원의 태도에 설렘까지 드러내며 이들의 만남을 예상하게 했다. 하지만 표나리의 남자는 또 있었다.

최동기는 이화신에게 “너 예전에 표나리가 짝사랑했던 거 기억나?”라며 표나리와 이화신이 관계를 짐작하게 했다. 이화신은 “내가 책임 안질 타인의 감정까지 알아야 하나”고 차가운 모습을 보이며, 표나리의 순탄치 않은 짝사랑을 전했다. 이화신은 “3년 전까지만 해도 순진했는데, 이제 뻔뻔해졌다”라며 가슴을 만지는 표나리에게 소리쳤다. 사실 표나리는 이화신의 가슴을 만지다가 유방암을 의심했다.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이화신은 표나리에게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화신은 표나리에게 “너 아직도 나 좋아하냐?”며 “그게 세상에서 가장 겁나는 일이야”라며 싸늘하게 표나리의 짝사랑을 거절했다. 첫회부터 이화신과 표나리 그리고 고정원의 관계까지 더해지며 삼각관계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나갔다.

<한아름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