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년 전 떠난 부인 생각날 때마다 찾아가”

조용필과 처제 제니퍼 안 씨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 블로그 제공]
'가왕'(歌王) 조용필(66)의 부인 고(故) 안진현 씨를 향한 순애보가 화제이다.
조용필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13년 전 사별한 안 씨의 생일을 맞아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의 묘소를 찾아 추모했다.
이 같은 사실은 조용필과 동행한 처제 제니퍼 안(본명 안진영) 씨가 남편인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의 블로그를 통해 글과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제니퍼 안 씨는 "오늘 광복절이 돌아가신 제 큰 언니 안진현 씨의 생일입니다"라며 "조용필 형부와 같이 꽃 사 들고 형부 고향인 화성시 가족묘에 안장한 언니 묘에 가서 생신을 축복해드렸습니다"란 글과 함께 조용필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조용필의 한 측근은 1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조용필 씨의 부모님이 안장된 선산에 부인이 함께 있다"며 "부인의 기일과 생일에 묘소를 가기도 하지만 부인이 생각날 때 혼자 차를 몰고 다녀오시기도 한다"고 말했다.
조용필과 1994년 결혼한 안 씨는 2003년 1월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조용필은 부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노래로 표현하기도 했다. 2003년 발표한 18집 수록곡 '진'(珍)은 먼저 떠난 부인을 떠올리며 만든 노래이다. 이 곡에는 '지난 날들의 추억 속에서/ 흔들리는 불꽃/ 기쁨이 그리움이 슬픔이/ 함께 있고 싶은 사랑이/ 가슴깊이 저리는 밤 눈을 감네/ 그대 모습 더 가까이 보기위해'란 가사가 담겼다.
그는 2013년 10년 만에 19집을 냈을 당시 새 앨범이 늦어진 이유로 "2003년 개인적으로 슬픈 일이 생겨 앨범을 낼 생각을 못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조용필은 오는 10월 자신의 밴드인 위대한탄생과 함께 전국투어 '2016 조용필 & 위대한탄생' 투어를 시작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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