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에서 김소현이 5년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지만 옥택연을 알아보지 못했다.
16일(한국시간)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극본 이대일, 연출 박준화)에서는 5년 만에 깨어난 김현지(김소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봉팔(옥택연 분)은 깨어나자마자 김현지를 찾았고, 김현지가 5년 만에 깨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박봉팔은 김현지의 병실을 찾아가 좋아했지만, 김현지는 "누구세요?"라고 물으며 박봉팔을 당황하게 했다.
김현지는 박봉팔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박봉팔은 계속해서 김현지를 찾아갔다. 박봉팔은 기억이 없는 김현지에게 "기억은 못 하겠지만 내가 너의 남자친구였다"고 전했다.
이에 김현지는 "우리가 사귀었다고?"라고 당황했다. 이어 박봉팔은 "같이 살았다고 하는 표현이 조금 더 정확하겠다"고라고 가감 없이 표현했다.
이에 김현지는 "내가 왜 너랑 살아"라고 말했지만 박봉팔은 "당장 기억 못 해도 돼. 사라지지 않고 이렇게 살아 있어줘서 고마우니까. 너 기억날 때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올 거야"라며 애정을 표했다.
박봉팔은 김현지에게 "도시락 싸왔는데 같이 먹자"라고 말해지만, 김현지는 차갑게 "너 혼자 드세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현지의 식성을 파악하고 있는 박봉팔은 "고기인데?"라고 말하며 김현지를 유혹했다. 이에 김현지는 "그럼 맛만 볼게"라고 말하며 박봉팔을 따라나섰다.
김현지는 자신의 식성을 정확히 알고 있는 박봉팔에게 "어떻게 이렇게 다 알아?"라며 "너 내 스토커지"라고 물어 박봉팔을 흐뭇하게 했다. 박봉팔은 여전히 잘먹는 김현지에게 "귀신이나 사람이나 식성은 똑같네"라고 혼잣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봉팔은 기억이 없는 김현지라도 현실에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김현지가 과거에 병원에서 자살한 의사를 병원 복도에서 마주하며 극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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