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나란히 데뷔한 두 그룹 '샤이니'와 '2PM'의 목소리를 담당하는 온유(27)와 준케이(28)가 나란히 솔로 곡을 발표했다.
준케이는 9일 정식으로 내는 첫 번째 솔로 앨범으로 그동안 쌓은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고, 온유는 12일 이진아와의 듀엣곡으로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내며 오롯이 혼자 꾸리는 한 곡을 기대하게 했다.
마냥 어리고 귀여운 '연하남'이나 '짐승돌'일 줄 알았던 두 사람의 훌쩍 자란 현재와 앞으로 더 자랄 미래를 노래와 함께 그려보는 주말은 어떨까.
◇준케이, `짐승돌'에서 솔로 뮤지션으로…`Think About You'
'10점 만점에 10점'을 우렁차게 외치던 짐승돌이 아티스트가 됐다. 준케이가 모두 만들고 9일 발표한 첫 번째 솔로앨범 '미스터 노 러브(Mr.NO♡)'는 '2PM'의 강한 이미지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그의 음악적 자아를 그대로 투영한 앨범이다.
타이틀 곡 '싱크 어바웃 유(Think About You)'는 평범한 R&B를 들고 나올 것이라는 대중의 예상을 완벽하게 뒤집은 노래다. R&B에 뭐라고 규정할 수 없는 퓨처(FUTURE) 장르를 더해 세련된 사운드와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구성을 선보였다. 잊지 못하는 사랑에 힘들어 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호소력 짙은 보컬까지, 지난 9년의 훌륭한 궤적이다.
◇온유, `연하남'의 놀랄만한 성숙…`밤과 별의 노래'
'누난 너무 예뻐'를 노래하던 연하남이 놀랄 만큼 깊고 성숙해진 목소리로 찾아왔다. 온유가 12일 발표한 '밤과 별의 노래'는 싱어송라이터 이진아와의 듀엣 곡으로, 어두운 세상에 서로의 빛이 돼 주겠다는 동화 같은 메시지를 담은 팝 재즈 장르다.
그동안 '샤이니'의 멤버로 미래적인 음악과 강렬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무대를 주로 꾸렸던 온유의 보컬은 팝 재즈에도 훌륭하게 녹아든다. 노래 가사처럼 위로와 치유에 더없이 제격인 따뜻하고 담백한 목소리는 혼자 목소리로 한 곡을 모두 이끄는 온유의 모습을 그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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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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