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 감독들이 주는 상 `디렉터스 컷 어워드'의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김민희가 시상식에 불참했지만 감독들은 그의 연기에 찬사를 보내며 지지를 표명했다.
12일 오후 오후 충북 제천 레이크호텔 가든테라스에서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아가씨'의 김민희에게 여자연기자상이 주어졌다. 그러나 김민희는 개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불참해 '아가씨' 제작사인 용필름 임승용
대표가 대리 수상했다.
시상자 이현승 감독은 김민희에 대해 “아름다운 얼굴에 점점 더 연기력이 더해지면서 박찬욱 감독과 만났을 때 뭔가가 나오겠구나 생각했다. 아니나다를까 멋진 연기와 영화가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감독은“이 상을 받는 것을 축하드린다. (김민희는) 여러 외적인 상황이 있어서 오지 못했다"며“하지만 감독들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연기와 영화적 열정에 다른 것 생각하지 않고 투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김민희가) 오늘 오지 못했지만 의미있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민희야 감독들은 널 사랑한단다"고 멘트를 마무리했다.
여자 연기자상을 대신 수상한 임승용 대표는 먼저 여자신인연기자상을 수상한 `아가씨'의 김태리를 언급하며 “민희양도 너무 좋은 연기 태리 양도 너무 좋은 연기 보여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그는“꼭 전달해서 감독님들이 민희 양을 지지해준다는 것을 알려주겠다"고 덧붙였다.
김민희는 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서 속을 알 수 없는 아가씨 히데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아가씨' 개봉 1달여 뒤인 지난 6월,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의 주연배우와 연출자로 인연을 맺었던 홍상수 감독과 불륜설에 휘말린 김민희는 이후 두문불출하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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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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