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
▶ 관련 경찰 985명…신체 접촉 가장 많아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이 지난해 일반 주민들을 상대로 강제적인 물리력을 행사한 건수가 54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경찰국이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경찰의 물리력이 행사된 건수는 539건으로 관련된 경찰은 985명에 달했다.
행사된 물리력을 유형별로 보면 신체 접촉이 대부분이었고 스턴 건과 권총을 겨누거나, 차량을 중간에 가로막는 등 순이었다. 지난해 경찰이 권총을 쏜 경우는 단 한차례에 불과했다.
물리력이 행사된 인종별 건수를 보면 흑인이 40%, 백인 52%, 히스패닉 4% 순이었다.
경찰의 물리력이 행사된 98%는 해당 주민이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
또 정신병력이 의심되는 사람에게 물리력이 행사된 건수는 44건이었다.
이밖에 경찰의 불심 검문을 당한 건수 중 25%가 흑인이었고 백인은 62%, 히스패닉은 2%였다.
일각에서는 페어팩스 카운티 주민 중 흑인의 비율이 8%, 백인은 63%, 히스패닉은 16%인 점을 감안하면 흑인들에 대한 경찰의 물리력 행사 비율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카운티 경찰의 이번 물리력 행사 데이터 공개는 지난 2013년 카운티 경찰에 의해 스프링필드에 살던 주민 존 기어가 숨지면서 경찰력 행사에 대한 투명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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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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