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선스 경쟁률 10대1…잠재적 투자자도 950명
이번 여름 의료용 마리화나 사업자 선정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에서 의료용 마리화나 라이선스 취득 경쟁률이 10대1에 육박하는 등 뜨거운 경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자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15개의 마리화나 재배 사업자 면허를 놓고 약 150개 업체가 신청하는 등 경쟁률이 약 10대1에 달한다.
또 메릴랜드에서 마리화나 재배 사업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사람들은 전직 마약단속국(DEA) 직원을 비롯해 주경찰 노조의 전 지도자와 천연자원국 직원, 미식축구팀인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전직 선수를 비롯해 의사와 목사, 랍비까지 포함해 950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사업자 면허를 신청한 업체들은 상당수 정치계와 경찰 등 법집행 단체와 연관 관계를 맺고 있고 타주와의 사업 관계를 맺고 있는 업체들도 최소한 47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내년 여름경 메릴랜드에서 의료용 마리화나 시장이 열릴 경우 첫 해에는 970만달러 수준에 불과하지만 2020년에는 6,000만달러 규모로 확장되고 그 후에는 미 전국적으로 수십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의료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주는 메릴랜드 외에 캘리포니아와 오레곤, 콜로라도, 미시건 등 4개 주이며 이중 캘리포니아가 전체 시장의 61%인 38억 달러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메릴랜드에서는 지난 2014년 만성질병 등을 겪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사의 추천이 있을 경우 마리화나 처방을 허용하는 법안이 승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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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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