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와 DC 경찰국이 바디카메라(이하 바디캠)를 확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바디캠 사용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여 대조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에서는 경찰 정책 개편에 대한 투표가 진행됐다. 수퍼바이저회 보드들은 경찰자문위원회가 제안한 무력사용정책 개편의 필요성에 동의했지만 경찰들의 바디캠 사용에 대해서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경찰국장 에드윈 로슬러는 “바디캠 사용에 대한 연구 등을 통해 이제 경찰은 바디캠을 사용할 준비가 됐으니 결정해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섀런 불로바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은 “바디캠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 보다 복잡한 문제”라며 “무고한 사람들이 촬영되는 것이 염려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위원들은 카운티 변호사들이 촬영된 영상보관기간이나 영상공개정도여부에 대해 검토해야 하니 바디캠 승인에 대해 서두르지 말라는 의견을 보였다.
결국 수퍼바이저회는 바디캠 사용에 대한 내용을 무력사용권고안의 일부로 포함시켜 승인했다. 이 권고안에는 18개월 동안 바디캠 사용을 리뷰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바디캠이 도입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노영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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