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페어팩스 소재 전미총기협회 본부 앞서
올랜도 참사로 총기규제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페어팩스의 전미총기협회(NRA) 본부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총기소지 반대론자 18명이 체포됐다.
NBC워싱턴에 따르면 총기소지 반대론자들은 20일부터 전미총기협회 본부 앞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으며 21일 오전 경범죄 등의 혐의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반대론자들은 협회 본부 정문에서 손에 피를 상징하는 빨간색 페인트를 바르고 죽은 것처럼 드러눕는 시위를 벌였다. 또 협회 정문 앞에서 침낭 등을 펼쳐놓고 밤을 지새우며 ‘NRA를 체포하라’고 외쳤다.
NBC 워싱턴은 “이들이 체포를 작정하고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이 시위자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주고 체포 5분전에 경고했지만 계속 시위를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결국 경찰은 반대론자들을 21일 오전 9시 40분경 경찰서로 모두 연행했다가 풀어줬다.
총기소지 반대론자들은 지난 2012년 발생한 샌디 훅 초등학교 총기사건 이후 매월 협회 본
부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올랜도 참사이후 반전단체 및 총기반대 단체인 코드핑크(Code Pink)가 시위에 참여하고 있으며 코드핑크의 인턴직원도 이날 총기협회 정문을 가로막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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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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