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블랜드, 벼랑 끝서 2연승 115-101승
▶ NBA 타이틀 19일 7차전서 판가름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23)가 워리어스 발보사(19)의 수비를 피해 페이드 어웨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AP]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클리블랜드가 골든스테이트를 꺾고 우승 트로피의 향방을 최종전으로 끌고 갔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6일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와의 미국 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 6차전에서 101-115로 패했다.
NBA 파이널 3승 1패로 이날 경기에서 이기면 챔피언이 될 수 있었던 워리어스는 클리블랜드에게 2연패를 당하면서 상대전적을 3승3패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마지막 경기인 챔피언 결정 7차전은 20일 골든스테이트의 홈인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다.
워리어스는 1쿼터에서 높이를 앞세운 클리블랜드에게 주도권을 뺐겼다.
골든스테이트는 챔피언 결정 5차전에서 센터 앤드루 보거트가 왼쪽 무릎을 다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는데, 클리블랜드는 이 점을 파고들었다.
클리블랜드 트리스탄 톰프슨이 골 밑을 장악하며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앞섰다.
특히 초반 5분 동안 상대 팀을 무득점으로 막으면서 흐름을 잡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어쩔 수 없이 수비력이 약하지만 키가 큰 센터, 페스터스 에즐리(211㎝)를 투입했다.
그러자 클리블랜드는 기어를 바꿨다.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미스매치로 상대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워리어스는 1 쿼터에서 11-31로 20점차로 뒤졌다.
2쿼터에서는 커리가 15점을 따내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5차전의 영웅이었던 카이리 어빙이 13점을 몰아넣으며 59-43, 16점 차로 전반전을 마쳤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 초반,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3쿼터 7분 49초를 남기고 70-46, 24점 차까지 벌렸다.
그러나 3쿼터 종료 4분 23초 전부터 워리어스의 클레이 톰프슨이 3점 슛 2개를 포함해 12점을 다내며 다시 추격에 나섰다.
워리어스는 71-80 9점 차로 마지막 쿼터에 들어갔다.
10점 내외의 점수 차는 4쿼터 중반까지 이어졌다.
승부는 한순간에 크게 기울어졌다. 경기 종료 4분 22초를 남기고 커리가 리바운드 다툼을 하다 제임스에게 파울을 범해 6반칙 퇴장을 당했다.
커리는 마우스피스를 집어던졌고, 주심은 테크니컬 파울까지 불었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클리블랜드로 넘어갔다.
제임스의 자유투 성공과 J.R스미스의 3점 슛으로 103-87을 만들었다.
제임스는 경기 종료 2분 57초 전 3점 슛을 터뜨리며 108-88, 20점 차를 만들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제임스는 41점을 넣었다. 커리가 6반칙 퇴장을 당한 건 2013년 이후 3년 만이다.
한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은 경기후 기자회견에서 "캐빌리어스가 지난 2게임에서 큰 활약을 펼쳤지만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고 마지막 게임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 16일 챔피언 결정전 전적
골든스테이트 (3승3패) 101-115 클리블랜드 (3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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