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타운서$한인여성은 흉기 찔려 위독
▶ 한인남성 칼 휘두르자 백인남성 총격 맞대응
한인남성 칼 휘두르자 백인남성 총격 맞대응 LA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20대 한인남성이 숨지고 30대 한인 여성 1명이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25분께 LA한인타운 K2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20대 후반의 한인 남성 유모씨가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으며, 한인 여성(31)은 칼에 찔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유 씨는 지하 주차장에서 숨어 있다가 피해 한인여성이 나오자 칼을 휘둘렀고, 옆에 있다가 이 광경을 본 백인 남성이 갖고 있던 총으로 유씨에게 총격을 가했다. 총상을 입은 유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백인 남성은 피해 한인여성의 남자친구로 “여자친구를 보호하려고 총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인 남성은 사건 직후 조사를 받고 풀려난 상태다. 주변 관계자들에 따르면 숨진 한인남성과 피해 여성이 과거 연인관계였으나 헤어진 후 남성이 여성에게 앙심을 품고 여성에게 접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숨진 유씨로 추정되는 수상한 한인 남성은 그동안 자주 피해 여성의 집 앞에 나타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아파트 주민은 “한달 전 한인 남성이 여성의 현관문 앞에서 무릎 끓고 사과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여성이 문을 열어주지 않자 남성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며 태연한척 인사를 하는데 정신적 이상이 있는 것처럼 눈빛이나 행동이 수상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현재 치정 문제 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범행 동기를 수사 중에 있다.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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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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